반응형 일상82 딸기 줄기 번식(러너). 한 개의 모종에서 네 개가. 딸기 줄기 번식(러너). 한 개의 모종에서 네 개가.해마다 베란다 화분에 딸기를 심는다. 농사가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잘 될 때는 딸기 한 접시를 따 먹는다. 망할 때는 딸기를 보지도 못하고 모종이 죽는다. 겨울을 넘기지 못해서 해마다 딸기를 산다. 올해도 두 모종을 샀는데, 한 모종은 죽었고 나머지 한 모종이 잘살고 있다. 그리고 줄기 두 가닥이 나왔다. 거기에서 또 싹이 나왔다. 딸기 모종 하나에서 네 개의 싹이 나와서 모두 다섯 뿌리가 되었다. 실내에서 키우면 수분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열매를 맺기 어렵다. 이번에는 붓으로 인공수분을 한다. 꽃이 피는 만큼 딸기도 열릴 것이다. 지금은 화분에 한 뿌리씩 심었지만, 큰 화분에 몇 뿌리씩 심는 것이 관리하기도 좋을 것이다. .. 2025. 7. 3. 당근을 통해 알바를 하고 알바비를 못 받았다면? 체불 알바비를 받았다. 당근을 통해 알바를 하고 알바비를 못 받았다면? 체불 알바비를 받았다.1. 사업주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그 사실을 알린다. - 증거 자료 돈 몇만 원이 아쉬운데 일하고 알바비 못 받았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화가 나겠는가. 알바비가 체불되었다면 우선 할 일은 사업주에게 알바비가 입금이 안 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증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당근톡, 문자, 전화로 입금 확인해 달라고 연락을 취한다. 대부분 착오가 있거나 깜빡 잊는 수가 있어서 연락받으면 바로 입금해준다. 2. 당근에 임금 체불로 신고한다. 문제는 연락이 안 되거나, 연락받고도(체불을 인지하고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다. 이때는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일정 기간을 기다린다. 그리고 당근에 임금 체불로 신고한다. 300자 내.. 2025. 6. 28. 참외 씨가 싹을 틔우고 이만큼 자랐다. 참외 씨가 싹을 틔우고 이만큼 자랐다. 20여 일쯤 전에 참외를 깎아 먹고 껍질을 화분에 묻었다. 그랬더니 일주일 지나서 싹이 났는데, ‘참외’였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서 싹이 이만큼 자랐다. 일단 큰 화분을 구해서 옮겨심어야 한다. 거름도 주고 잘 키우면 조만간 베란다 화분에서 참외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참외 농사라 하면 너무 거창하고, 텃밭이라 하기엔 민망한 크기다. 참외 씨앗을 뿌린 것도 아니고, 참외 싹을 옮겨 심은 것도 아니다. 그저 참외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화분에 묻었을 뿐이다. 개똥참외가 이런 거다. 2025.06.11. 참외 껍질을 화분에 묻었더니 참외 싹이 났다.참외 껍질을 화분에 묻었더니 참외 싹이 났다. 참외를 깎아 먹고 껍질과 남은 것들을 화분에 묻었다. 예전.. 2025. 6. 11. 참외 껍질을 화분에 묻었더니 참외 싹이 났다. 참외 껍질을 화분에 묻었더니 참외 싹이 났다. 참외를 깎아 먹고 껍질과 남은 것들을 화분에 묻었다. 예전에 심은 딸기가 줄기 번식을 하면 그때 쓸 화분이고, 참외 껍질은 거름 용이었다. 화분에 묻고 며칠 후, 싹이 났다. 이 싹은 ‘참외’다. 참외를 먹고 남은 부산물 중에 참외 씨도 있었나 보다. 다음 날 또 싹이 하나 더 나왔고, 지금은 3개의 싹이 화분에 자리잡고 있다. 이 싹이 자라서 참외를 맺을지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런데 나는 베란다에서 딸기와 참외를 딱 먹을 생각을 하고 있다. 올여름은 그렇게 될 것 같다. 2025.05.24. 참외 씨가 싹을 틔우고 이만큼 자랐다.참외 씨가 싹을 틔우고 이만큼 자랐다. 20여 일쯤 전에 참외를 깎아 먹고 껍질을 화분에 묻었다. 그랬더니 일주일 지나.. 2025. 5. 24. 내가 5월에 좋아하는 것. 비지스, 느티나무 초록, 이팝나무, 적당한 날씨. 내가 5월에 좋아하는 것. 비지스, 느티나무 초록, 이팝나무, 적당한 날씨.비지스(Bee Gees)의 First of May. 최근엔 후지타 에미(Fujita Emi) 버전의 곡을 자주 듣는다. 참 분위기 있는 곡이다. 듣고 있으면 차분해지고, 아련히 옛 생각이 난다. 눈이 촉촉해진다. 어느 자리에선가 멋들어지게 부르고 싶은 노래다. 느티나무의 초록과 이팝나무. 이팝나무 꽃을 좋아한다. 정갈하게 피는 것이 벚꽃의 화려함과 다른 멋이 있다. 모든 나무에서 초록이 올라온다. 겨우내 앙상한 나뭇가지에 초록 이파리가 하나둘 생기면서 나무는 전체적으로 초록 물이 든다. ‘생기’가 있다면 바로 이 모습일 것이다. 반소매를 꺼내 입어도 될 날씨. 5월의 한낮엔 반소매 옷도 어색하지 않다.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 2025. 5. 4. 딸기 화분과 새로운 하루 루틴 딸기 화분과 새로운 하루 루틴딸기 모종을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 놓은 지 2주 정도 지났다. 지난주부터 내게 새로운 아침 루틴이 하나 생겼는데, 일어나자마자 화분을 밖에 내놓는 것이다. 주차장에 서 있는 내 차 뒤에 화분 두 개를 가져다 놓는다. 내 베란다는 오전에 해가 들지 않고, 오후부터 햇볕이 실내로 들어온다. 그래서 오전에 화분을 밖에 내놓기로 했다. 베란다 안쪽까지 햇볕이 들어오는 오후에 화분을 다시 들여놓는다. 화분을 밖에 내놓으면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다. 우선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려서 줄기가 튼튼해진다. 꽃이 필 무렵엔 벌이 날아들어 수분을 도와준다. 비가 오면 비를 맞아 따로 물을 줄 필요가 없다. 빗물에는 수돗물보다 영양소가 많다. 참 지극정성이다. 올여름에 내가 딸기를 많이 따 먹을 .. 2025. 5. 1. 사람과 물건에도 때가 있다. 사람과 물건의 인연. 사람과 물건에도 때가 있다. 사람과 물건의 인연.예전에 산 운동기구 스테퍼가 있다. 몇 번 사용한 후에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 물건인데, 먼지 뒤집어쓰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중고사이트에 내놓기로 했다. 꺼내서 먼지를 닦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한번 써봤다. 그런데, 어? 이거 꽤 쓸만한데. 집에 있으면서 수시로 올라가서 걸었다. 다리에 힘이 붙는 것 같다. 허벅지 근육도 자극되는 것이 운동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중고사이트에 올리는 것을 멈추고 당분간 내가 사용하기로 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연이 있듯이, 사람과 물건 사이에도 다 때라는 것이 있다. 처음 스테퍼를 샀을 때는 내게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던 때였고, 지금은 내가 요긴하게 잘 사용할 때인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 2025. 4. 28. 베란다 딸기 화분을 밖에 내놓았다. 베란다 딸기 화분을 밖에 내놓았다.시장에서 딸기 모종을 샀다. 화분에 심어서 베란다에 두었는데, 오늘은 밖에 내놓았다. 가끔 비도 맞고, 광합성도 한다. 거름도 챙겨주면 잘 자라서 딸기도 많이 맺을 것이다. 두 모종 잘 키워서 여름에 딸기 많이 먹는 게 올해 목표다. 텃밭이 있으면 심고 싶은 작물 중 하나가 딸기다. 키우는 재미, 열매 따 먹는 재미가 딸기만 한 게 없다. 번식도 잘 해서 텃밭 한구석에 심어놓으면 전체로 번진다. 금방이다. 일부는 밖에서 겨울을 보내고, 또 일부는 화분에 옮겨서 실내에서 키우면 겨울에도 딸기를 먹을 수 있다. 많이 수확하면 잼도 만들 것이다. 텃밭이 있는 단독주택이나 시골집으로 이사 가야 한다. 딸기 키우려고 이사를 다 하다니. 딸기 화분 두 개. 올해 내가 먹을 딸기.. 2025. 4. 27. 나이 들면 집도 직장도 구하기 어렵다. 나이 들면 집도 직장도 구하기 어렵다.이사 계획이 있어서 부동산 사이트를 둘러보고 있다. 내 형편에 맞는 적당한 집들이 눈에 들어오면, 상세 설명을 찾아본다. 그런데 특이한 내용이 하나 나온다. 건물은 3층의 다세대 주택이다. 건물주인이 말하길 ‘이 건물 입주자 중에 60대 이상은 없습니다.’라는 것이다. 60대 이상 노인이 살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란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이와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집주인은 노인에게 집을 세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은 더더욱. 그 노인이 남자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고령의 입주민은 신경 쓸 일도 많고, 불편하고, 걱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집주인은 이 건물엔 노인이 살지 않으니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 2025. 4. 22. 이전 1 2 3 4 ···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