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 경감님은 그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 2021. 08. 24.
“어째서 그 사건입니까?”
“미성년 때 저지른, 분노에 의한 범죄이기 때문이야. 에티엔. 난 유죄 판결을 받길 원하는 게 아니야. 난 저 애가 정신 이상이라는 판결을 받길 원하네. 정신병원에 넣으면 의사들이 저 애의 머릿속을 연구하고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그 정체를 알아낼 수 있겠지.”
“경감님은 그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작은 소년 한니발은 1945년, 어린 여동생을 구하려고 했던 그 겨울에 죽어버렸어. 미샤와 함께 그 애의 마음도 죽어버린 거야. 그렇다면 지금은 대체 어떤 인간일까? 지금으로서는 뭐라 적절히 표현할 말이 없군. 아직은 더 나은 단어가 없으니, 괴물이라고 부를 수밖에.” - 430p.
한니발 라이징 / 토머스 해리스 / 박슬라 / 나무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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