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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손바닥 낙서 138] - 야구하기 좋은 날이군

by oridosa 2019. 5. 3.

[손바닥 낙서 138] - 야구하기 좋은 날이군

1

“야구하기 좋은 날이군. 오늘 한 경기 더 어때?”
“It’s a great day for a ballgame. Let’s play two?”

- 미국 야구 선수, 어니 뱅크스

2

축구는 킥오프를 하고, 농구는 점프볼을 한다. 공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을 상징하는 용어들이다. 또한 축구는 전장을 뜻하는 필드에서 뛰고, 농구는 법정을 뜻하기도 하는 코트에서 득점 경쟁을 벌인다. 야구는 다르다. 심판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놀자(play)”고 외친다. 야구장을 두고 볼파크(ballpark)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야구는 공원에서 신나게 노는 종목이다. 뱅크스는 한 경기 더 놀아보자고 했다. 야구도, 인생도 신나게 노는 게 제일 중요하다.

- 이용균, 샘터 2019년 4월호 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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