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낙서 153] - 오토바이 여행의 로망
아침 운전길에 오토바이 여행자 3명이 달리는 것을 보았다. 번호판을 보니 제주도. 아마도 제주도에서 올라와 전국 일주(또는 부분 일주)를 하는 것 같았다.
내 작은 소망 중 하나가 오토바이 여행이다. 오토바이에 대한 로망은 영화 ‘탑건’에서 비롯한다. 영화 속에서 톰 크루즈가 오토바이 타는 장면이 멋있었다. 박흥용의 만화 ‘호두나무 왼쪽길로’에서 주인공이 오토바이로 전국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나도 언젠가 오토바이로 전국 일주를 하겠노라 꿈을 꾸기도 했다.
대학 때 잠깐 오토바이를 접할 수 있었다. 그 후론 오토바이를 탈 일이 없었는데, 어디서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최근에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아졌다. 유튜브에서 오토바이 여행 관련 브이로그를 챙겨보고 인터넷으로 오토바이 가격도 알아보고 그랬다. 가격이 만만치 않네.
언제나 가능할는지 모르겠다. 위험하다는 것과 더 나이들면 못한다는 두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다. 전국 일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까운 곳으로 바람 쐬러 가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그런 로망 하나쯤 가지고 있다.
- 2021. 0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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