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 천장호, 출렁다리, 예전엔 그냥 호수였을 뿐 ]
청양은 충남권에서 산세가 깊은 곳이다. 겨울엔 눈도 많이 오고 꽤 춥다. 청양의 명소를 둘러보기로 했다. 한 번에 다 둘러볼 수는 없고, 틈날 때마다 한두 곳씩 다닐 예정이다. 우선 천장호와 출렁다리부터.
청양과의 인연은 20여 년 전으로 올라간다. 공주에서 청양을 거쳐 홍성으로 일주일에 한 번, 2년 정도 다닐 일이 있었다. 지금은 새길이 생겼지만 예전에는 산길을 굽이굽이 운전해서 다녔다. 천장호는 그 당시에 경유하는 곳이었다. 천장호 위에 휴게소가 있어서 가끔 커피 마시며 쉬곤 했다. 지금은 천장호가 청양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인공호수(저수지)에 불과했다. 포장도 되어있지 않았고 인적은 거의 없었다.
큰길에 있는 전망대에서 둘러보고,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에 팔각정을 거쳐 출렁다리까지.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칠갑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주차장에는 작은 상가단지가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다.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어서 드라이브 겸, 커피 마실 겸 종종 간다.
천장호에서 알프스 마을, 장곡사 등이 가깝고, 부여 롯데리조트, 롯데아웃렛까지도 30여 분밖에 안 걸린다. 청양의 다른 곳을 둘러봐도 되고 부여로 발길을 돌려도 괜찮다.
여행일 : 2021.7.26. 종종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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