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 중학동 구 선교사 가옥

[충남 공주 – 중학동 구 선교사 가옥 ]

 

공주고등학교와 영명고등학교 사이에 문화유산인 중학동 구 선교사 가옥이 있다.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이 건물은 공주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선교사 가옥으로 쓰이다가 영명학교에서 교육시설로, 그 이후에는 화가가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시에서 문화유적(국가등록문화재)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일반인이 건물 내부로 출입할 수는 없고, 밖에서 건물만 볼 수 있다. 

선교사 사옥 전경

이 건물은 특이하게 스킵플로어 구조여서 현관으로 들어가서 반 층을 올라가면 1층, 반 층을 내려가면 지하다. 건물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 출입하면 건물의 1층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내부 구조가 보고 싶었는데,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문도 닫혀있고, 어디에서 허가를 받아야 할지도 몰라서 아쉬웠다. 나는 이런 시설일수록 일반인이 자주 왕래하고 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선교사 사옥 측면

 

선교사 사옥 측면

가옥 옆으로 난 길을 가면 근대 교육에 공헌한 사애리시 추모비가 있다. 그곳을 지나가면 영명고등학교로 이어진다. 공주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과 한적함이 장소의 매력을 더해준다. 

사옥에서 옆 영명고등학교 가는 길

 

사옥에서 영명고등학교 가는 길

공주고등학교 삼거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길을 올라가면 안내표지가 있다. 산길을 따라 3분 정도 올라가면 된다. 건물 주변을 정리해서 관리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자주 오는지 그것은 모르겠다.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할 것 같지는 않다. 아까운 유적이다. 

 

큰길에서 사옥으로 올라가는 길

 

공주고등학교에서 선교사 사옥 가는 길

여행일 : 2021.7.12. 같은 지역이긴 한데 처음 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