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낙서 161] - 딸기 첫 수확
열흘쯤 전에 사 온 딸기 모종에서 딸기가 맺히더니 그중 하나가 빨갛게 익었다. 언제 따 먹을까 며칠을 생각하다가 오늘 점심 먹고 나서 싹둑 잘라서 먹었다. 딸기 첫 수확이다. 딸기를 앞에 두고 혼자 감격에 겨워 한동안 감상을 했다. 점심 후식으로 딸기 한 개. 이 풍요로운 삶이라니.
첫 딸기가 왜 중요한가?
첫 딸기는 자연스레 두 번째 딸기를 부르지.
오늘은 화분용 비료도 조금 샀다. 세 개 딸기 중에서 하나는 먹고 두 개 남았는데 하나가 또 빨갛게 익고 있다.
시장에서 모종 파는 분의 말씀
: 심어놓고 물만 주면 잘 자라요~~오.
나는 그 말을 믿어요~~오.
2022. 0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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