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탐심 - 독일 광부들의 축구 사랑 이야기 ]
라디오 탐심 : 라디오에서 찾은 시대의 흔적들
언젠가 축구 잡지에서 접한 독일 광부들의 축구 사랑 이야기가 떠올랐다. 축구 에이전트로 밥벌이를 하고 있는 한국계 독일인 마쿠스 한이 전하는 이야기였다.
“1년에 두 번 땅 밑(갱도)에 같이 들어가요. 선수들이 8시간씩 일을 합니다. 일이 끝나고 나오면 구단 관계자가 설명해요. ‘팬들이 한 달 내내 이렇게 일해도 선수들 하루 경기 수당도 못 번다. 그 돈에서 3분의 1은 경기 티켓과 유니폼을 사며 널 위해 쓴다.”
독일이나 한국이나 탄광은 힘들고 고된 곳이다. 오죽하면 막장이란 말을 쓰겠는가. 그러니까 축구 구단은 선수들에게 클럽을 응원하는 광부들의 땀과 어려움을 기억하며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 24.p
라디오 탐심 / 김형호 / 틈새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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