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습관 - 방해꾼들을 절대 당신 삶에 들여놓지 마라. ]
전갈의 운명
모든 것을 무조건 비판하는 사람들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지금부터 소개하는 개구리와 전갈에 관한 이야기가 이 미스터리를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강가에서 전갈 한 마리가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러다가 개구리를 발견한 전갈은 기쁜 얼굴로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헤엄을 칠 줄 몰라. 네가 나를 업어서 강 건너편으로 데려다줄 수 있겠니?”
개구리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아. 강을 건너는 중에 너는 분명 나를 독침으로 쏘겠지. 그러면 나는 죽게 될 거고!”
전갈이 어이가 없다는 듯 다시 말했다.
“이봐, 머리를 좀 굴려봐. 내가 독침을 쏴서 그대가 죽어버리면, 나도 강물에 빠져 죽게 되는데, 내가 그렇게 하겠는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개구리는 전갈을 등에 업은 채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개구리가 거센 물살에 약간 몸을 움찔했고, 그 순간 전갈이 독침을 쏘았다. 개구리는 죽어가면서 물었다.
“대체 왜 그런 거야! 너도 물에 빠져 죽게 되는데!”
전갈이 대답했다.
“나는 전갈이니까.”
물에 빠져 죽을 줄 알면서도 본능적으로 독침을 쏜 전갈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다.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이유도 없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댓글 때문에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사람의 모습을 즐길 뿐이다. 도둑은 도둑질하고, 사기꾼은 사기를 치고, 조롱꾼은 조롱한다. 그들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건전하고 도움이 되는 비판은 받아들이고, 정말 비난에 불과한 말들에는 관심을 끈다. 당신이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세상에 이름을 알릴수록, 원하는 목표와 성공에 다가갈수록 주변에는 전갈들이 들끓을 것이다.
전갈들에게 독침을 쏘지 말라고 설득하는 데 에너지를 쓰지 마라. 전갈들을 물리치는 간단한 방법은 그들에게 당신 삶의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이다.
방해꾼들을 절대 당신 삶에 들여놓지 마라.
- 134p.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보도 섀퍼 / 박성원 /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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