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 연미산 아래 식물원 카페 늘봄정원. 식물원인가 카페인가. ]
공주에서 청양, 예산을 가려면 연미산을 넘어야 한다. 예전에는 산길을 굽이굽이 넘어다녔는데, 터널이 생긴 이후에 옛길이 되어버렸다. 차량통행이 뜸해지자 연미산 등반코스도 만들고, 자연미술공원도 산기슭에 만들었다. 나름 공주명소가 되었다.
연미산 아래, 자연미술공원 아래 이층건물이 하나 있고 그 옆에 커다란 온실이 있다. 이곳을 자주 지나다녔는데 처음엔 무슨 용도의 건물인지 몰랐다. 개인 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온실은 식물원이고 건물은 카페였다. 이곳도 공주 멋진 카페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다. 꽤 유명하다.
주인은 처음에 식물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개인이 큰 온실을 만들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심었다. 그저 보고 즐기기 위해서였단다. 그러다가 건물에 카페를 열게 되었다. 카페는 여러 종류의 원두를 이용해 커피를 내린다. 손님이 원두를 골라 주문하면, 갈아서 커피를 내렸다(추출식 핸드드립). 10분 정도 시간이 걸렸다. 일반 카페라면 생각도 못 할 일이다. 기다리는 동안 옆 온실에 가서 식물을 구경하는 것이다. 온실 관리도 매우 잘 되어있어서, 규모만 작다뿐이지 식물원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
건물은 카페 외에도 커피 강습, 바리스타 교육 등을 겸하고 있다. 카페가 우선인지, 교육이 우선인지 모르겠다. 그보다 식물원이 먼저다.
궁금해서 들어간 곳인데, 매우 인상적이었던 카페다. 타지에서 손님이 온다면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다. 단점은 앉아서 마시기엔 의자, 탁자가 조금 불편하다는 것이다. 커피값은 7000원, 쿠키 종류도 판다. 식물이 담긴 화분도 팔고, 그냥 빈 화분도 판다. 식물원을 하다가 카페도 하고, 교육도 하고, 화분도 파는 것이다. 절대 카페가 우선이 아니었다. 커피를 마시지 않고 식물원만 구경할 수도 있다. 이때 입장료는 2000원이다.
충남 공주시 우성면 곰나루길 51 (우성면 신웅리 221)
월요일 휴무
공주 멋진 카페 늘봄정원. 식물원인가 카페인가. #공주 #늘봄정원 #식물원 #멋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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