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 살인사건 - 거짓말에 속아 공범자가 되느니 처벌 받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
댁들이 유난히 사이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러지만 이렇게 까지 해야 할 정도는 아닐 텐데요. 세기타니 씨, 당신 알기나 합니까? 살인사건이라 말이에요. 엄청난 범죄라고요. 그런 일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는 게 당연할 텐데. - 184p.
우리 여덟 사람이 입을 맞추면 경찰에 의심받을 일은 일단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196p.
그 사람들을 보고 있으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들은 이상할 만큼 사이가 좋아. 결속력이 강하다고 해도 좋겠지. 그런데 아이들은 그렇지도 않아. 이런 곳에 와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기뻐 날뛰기 마련이지. 그런데 그 네 명은 바비큐 파티가 끝난 뒤에도 다 따로 행동하고 있었어. 마치 모르는 사이처럼 말이야. 대체 왜 그런 걸까? - 252p.
어쨌든 현재 저로서는 이제 협력할 수 없고 여러분을 도울 생각도 없습니다. 좀 전에도 말했듯이 경찰에 연락할 일만 남았습니다. 물론 제 죄도 추궁을 받겠죠.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거짓말에 속아 공범자가 되느니 시체유기죄로 처벌 받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 276p.
호숫가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 권일영 / 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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