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벨트 게임 - 절망과 환희는 종이 한 장 차이일세. ]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가 몇 대 몇인지 아나? 8대 7일세.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라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지. 일명 루스벨트 게임이라고 한다네 (한국에서는 케네디 스코어).
하지만 어떻게 득점하느냐에 따라서 경기의 인상은 전혀 달라지지. 1점씩 올라가는 시소게임도 좋지만, 나는 크게 벌어진 점수 차이를 따라잡아 역전하는 것에 진정한 재미를 느낀다네. 각각 1점씩 점수를 얻어 4대 4가 된 게 아니라, 처음에 4점을 빼앗기고 쫓아간 덕분에 이 경기가 더욱 재미있지 않나? 절망과 환희는 종이 한 장 차이일세. 뭔가와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나?”
나는 오늘 무엇을 하러 여기에 왔을까? 단지 야구를 보러 왔을 뿐인데, 온통 배우고 깨닫는 것뿐이다. 아오시마제작소의 경영이 7대 0의 열세라면 8점을 빼앗으면 되지 않는가? 자신을 믿고 직원들을 믿고, 그 앞에 있는 승리의 환희를 믿고... - 280p.
루스벨트 게임 / 이케이도 준 / 이선희 /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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