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여자 - 지금도 내가 그 향기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고 ]
옷장을 열어보았다. 방충제 냄새에 섞여 비누향이 났다. 비누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청결함을 연상시키는 향기였다. 5년 전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바싹 다가붙어 있을 때 느꼈던 향기를 그녀가 죽어버린 후에 맡고 있다. 그보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내가 그 향기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고, 비로소 그것이 청결함을 연상시키는 향기라고 깨달은 것이었다. - 248p.
환상의 여자 / 가노 료이치 / 한희선 /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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