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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 작가라면 늘 단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by oridosa 2022. 5. 30.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 작가라면 늘 단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


단어로 마법 부리기

작가라면 늘 단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글을 쓸 때는 단어를 까다롭게 고르고, 참신하게 사용해야 한다. 강렬한 느낌을 가진 단어와 문구라도 자꾸 쓰면 말의 힘이 사그라진다. 칼을 많이 쓰면 칼날이 뭉툭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망연자실하다’라는 단어를 예로 들어보자. ‘망연자실하다’라는 단어에는 강렬한 느낌이 있지만, 잘사는 집의 건강한 아이가 장난감을 잃어버리곤 ‘망연자실했다’라고 써버리면 그 단어만의 의미가 퇴색된다. 전쟁에서 집과 가족을 모두 잃어버린 아이의 심정을 표현할 때는 정작 그 단어를 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작가는 단어와 문구를 남발하면 그 언어만의 의미가 사라진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그 과정에서 언어가 진화하고 발달하기 때문이다. 글 쓰는 사람들은 늘 단어를 다르게 활용하고, 문구를 신선하게 쓰고, 표현을 독창적으로 하며 언어를 생생하게 살려야 한다. 

작가는 늘 읽고, 언어가 바뀌는 것을 관찰하고,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야 한다. 또 단어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소설 속 인물의 목소리를 만들고, 그 과정을 즐겨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근사한 단어가 있더라도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 74p. ~ 75p.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 조이 켄워드 / 최정희 / 그린페이퍼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 조이 켄워드 / 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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