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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긱 워커로 일하는 것이 바로 미래다. 긱 경제에 대처하는 법

by oridosa 2022. 9. 28.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긱 워커로 일하는 것이 바로 미래다. 긱 경제에 대처하는 법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토머스 오퐁, Thomas Oppong / 윤혜리 / 미래의 창]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토머스 오퐁


'긱(gig)'이라는 용어는 재즈 음악가가 하룻밤에만 단기 계약으로 연주하는 것을 말하는 속어였다. 이 용어가 양지로 나온 것은 십수 년 전이다. 메이커스 운동이 시작되고, 전기, 전자, 기계, 공작 등의 분야에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뭔가를 만들고 공개하면서, 그런 일을 하는 마니아 혹은 마니아 집단을 긱(gig)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용어는 확장이 되어 지금은 어느 분야의 전문가(긱 워커, gig worker)를 일컫는다. 그들의 경제활동을 ‘긱 경제(gig economy)’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고용체계가 변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디지털, 비대면 환경이 강화되었다. 직장에 소속된 직원이 아닌, 회사와 계약을 통해 일을 맡는 계약근로자가 늘어났다. 긱 워커는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N잡러, 플랫폼 노동자의 형태로 매우 다양하다. 이런 작업환경과 고용 여건은 점점 고착될 것이다. 그에 따른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초기의 긱 경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안고 있다. 규제가 뒤따르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어찌 되었든 대세는 기존의 고용 방식에서 긱 경제체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한다. 

긱 경제에 대한 설명을 책 첫머리에서 친절하게 설명한다. 

‘긱 경제(gig economy)’란 고용주가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단기로 계약을 맺고 일회성의 일을 맡기는 경제 방식을 뜻한다. 근로자는 어딘가에 소속돼 있지 않고 필요할 때만 일을 구하는데 이 일을 ‘긱 워크(gig work)’, ‘긱(gig)’ 혹은 ‘독립형 일자리’라고 한다. 긱 경제로 수입을 내는 사람, 즉, ‘긱 워커(gig worker)’ 혹은 ‘독립형 근로자’는 근로 시간을 스스로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13p. 

이 책은 긱 워커로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떻게 일거리를 찾고, 대가를 지불받는지, 고객관리, 사업의 확장에 관해서 도움이 될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시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문턱 넘는 것을 어려워한다. 어떻게든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분야를 찾았다면, 그다음부터는 이 책의 도움말을 적용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내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이다. 여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도 막상 뛰어들기가 어렵다. 그다음으로 어려운 것은 그 분야에서 자신의 입지를 세우고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실질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자신을 홍보하고 일거리를 찾고, 고객이 만족할 결과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으면 된다.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내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클라이언트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라
자기 관리의 기술로 혼자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라
자동화 기술로 더 쉽게 돈을 관리하라
일이 끊이지 않게 하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라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긱 워커로 살고 싶다면?

 

저자는 각 단계별로 필요한 행동, 방법을 제시한다. 일단 한번의 거래가 성사되면 그것을 계기로 꾸준히 일거리가 들어오도록 시스템을 정비한다. 고객과의 관계, 효율적인 시간 관리, 업무 방식, 자동화 및 마케팅 등 사업을 키우는 일이 남았다. 

직장 생활을 하는 것도 어렵고, 사업을 벌이는 것도 어렵다. 고객과 계약을 해서 일을 맡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가 되었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긱 워커의 비중이 많아질 것이다. 대비하지 않으면 경제활동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긱 워커의 시대가 온다. 긱 워커로 일하는 것이 바로 미래다.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경력을 재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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