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는 의뢰인을 흰색이라고 믿고 변호한다. - 오전 0시의 몸값 ]
“7년 전, 적어도 우리 가족에게는 담당 변호인님이 영웅이자 구세주였습니다. 미사토 선생님도 학생 때 사실 구세주를 찾으셨죠? 도와줬으면 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분명 대충대충 대응하는 모습에 실망하셨겠죠? 그래서 스스로 변호사가 되려고 했던 거 아니에요?”
“변호사는 돈을 많이 버는구나 하고 생각했어. 그래서 변호사가 되려고 한 거고. 고야나기 군은? 왜 변호사가 되려고 했어?”
“대학생이었을 때 형의 담당 변호인이 그랬어요. 판사는 무죄 판결을 내릴 때도 새하얗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단지 검은색이라고 단정할 수 없을 뿐이다. 하지만 변호사는 주변의 모든 사람이 검은색이라고 생각해도 때로는 자신만은 흰색이라고 믿고 온 힘을 다해 변호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지 않으면, 누명을 벗을 수 없다고. 그 말을 듣고 온 세상이 검은색으로 단정하고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내가 한 말이지만 멋지네. 그런 말에 넘어갈 정도면 산전수전 겪은 변호사나 검사 상대로 이길 수 없을 거야.” - 128p.
오전 0시의 몸값 / 교바시 시오리, Shiori Kyobashi / 문승준 / 내 친구들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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