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의 재미난 유입 현상. 강약약 미스터리.
구글 블로그(blogspot)에 계정을 만들고 블로그를 개설했다. 틈틈이 글을 쓰지만 유입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몇 개월 하니까 조금씩 검색도 되고 유입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재미있는 유입 현상을 발견했다. 하루 유입이 많고 다음 이틀은 유입이 적다. 강-약-약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30일 기준 유입 통계를 보니 한 달 동안 이런 현상이 반복되었다.
3개월(90일)로 통계를 확대해보니, 이런 현상은 10월부터 시작되었다. 10월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50여 일 동안 강-약-약은 한 번 어긋난 것을 제외하고는 주기적으로 정확하게 이어졌다. (10월 19일 강, 20일 강, 21일 약, 22일 약).
유입이 많아졌으면 구글서치콘솔(GSC)과 구글애드센스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두 곳 모두 이전과 다르지 않다. 유입은 있지만 블로그 유입 통계에만 잡히고 검색 통계, 광고 노출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다.
유입자의 운영체제를 확인해보면 Macintosh – Android – Window – iPone 순이다.
브라우저는 Chrome – Safari – Firefox 순이다.
이 현상에 대해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보았다.
1. 구글에서 내 블로그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주기적으로 다수의 구글직원이 내 블로그에 접속한다. 지역은 여러 나라에 분포한다. 미국, 인도의 비중이 매우 높다.
2. 내 블로그 도메인과 유사한 도메인을 쓰는 곳이 있고, 그곳에 방문하려던 사람이 내 블로그에 잘못 들어오는 경우.
3. 정말 우연히 이런 일이 발생.
구글 검색 통계와 애드센스 통계로 본다면 1의 경우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내 블로그가 뭐 대단하다고 모니터링을 하겠는가. 여전히 알 수 없는 일이다.
2024.11.2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 이름은 포도? 이것은 포도가 아니에요. (0) | 2024.11.23 |
---|---|
가을은 계절의 변화가 빠르다. (0) | 2024.11.22 |
아파트 화단의 간이 비닐하우스 (0) | 2024.11.19 |
10월의 장미. 장미 옮겨 심은 할머니 (1) | 2024.10.30 |
공공도서관이 고마운 개인적인 이유 (4) | 2024.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