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 평소의 생활습관이 병을 만든다.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 정이안 / 이덴슬리벨]
이 책은 한의사 정이안의 책, [내 몸에 스마일]의 개정판이다. 제목이 왜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전의 책은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데 개정판은 책 내용이 제목에 그대로 들어있다. 좋은 정보가 많은 요긴한 책인데 묻힐 뻔했다. 새로운 제목으로 다시 나와서 다행이다.
인간은 튼튼한 방위 체력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스트레스에서, 질병에서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힘입니다. 그러나 현대인은 오염된 생활환경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방위 체력이 약화일로에 있습니다. - 이시형 추천사
한의학은 인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바라보며, 균형과 조화를 추구한다. 인체가 물리적, 화학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으면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질병이 발병하는 원인은 대부분 평소 먹는 음식과 늘 습관처럼 해 온 생활 방식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질병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그 치료 방법을 알려준다. 36가지 질병의 원인과 증상, 개선해야 할 습관, 도움이 되는 음식 등을 알려준다. 생활 전반에 걸쳐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건강지침서다.
저자는 인체의 면역력 약화 원인을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보고 있다. 제일 처음 다루는 질환이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다. 이후에 나오는 다른 질병도 그 시작은 자율신경 이상이 될 수 있다.
자율신경이란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의 두 가지 신경을 말하는데, 이것은 뇌에서 시작해서 온몸의 각 기관에 퍼져 있다. 이 신경 체계는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부분 물리적, 화학적 자극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시스템이다.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은 몸의 각종 자동조절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순환 기능, 호흡 기능, 소화 기능, 배설 기능,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기능 등 모든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 16p.
* 4가지 이상을 동시에 경험한 적이 있다면 자율신경 기능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몸의 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자율신경 기능 이상은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영양섭취, 균형 있는 식사, 무리하지 않는 일상생활 리듬을 갖추는 것으로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은 과도한 업무 및 스트레스, 불규칙하고 불충분한 식사, 무리한 생활습관 등으로 건강을 해치고 있다.
과로를 피하라 /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라 / 밤샘, 야간 근무, 야행성 생활을 피하라
36가지 질병, 질환에 대해서 공통으로 제시하는 치료 방법은 1. 충분한 수면, 2. 규칙적인 식사, 3. 무리하지 않는 생활 및 충분한 휴식, 4. 운동이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걸어도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물을 하루 3리터 이상 마셔라. 많이 마셔서 좋은 액체는 단연 물이 최고다. - 123p.
밥이 보약이다. 세 끼 식사가 부실한 것은 기초공사가 부실한 집과 같다. - 129p.
잠도, 식사도, 운동도 모두 규칙적으로 조율하다 보면 몸은 제 리듬을 되찾을 것이다. - 135p.
질병의 원인을 쉽게 설명하는 것도 읽을 만하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면 대응방법도 알 수 있다. 기본적인 생활을 착실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고, 먹고, 움직이는 행위에 대해 기본만 충실히 해도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료가 끝나도 생활습관을 수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금방 재발한다(98p). 몸이 아프고 병에 걸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유전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질병의 대부분은 생활병이다. 습관을 고치면 질병을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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