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쓰는 용기 - 글쓰기는 역동적인 치유의 행위 ]
글쓰기는 시각화의 효과, 청각화의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글을 쓰는 행위는 가만히 앉아서도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에너지를 ‘수동적’으로 ‘소모’하는 쪽에 가깝다면, 글을 쓰는 행위는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조’하는 쪽에 가깝지요. 영화를 보면서 눈에 보이는 하나의 세계를 즉시 만들 수는 없잖아요. 영화의 흐름을 쫓아가기에도 바쁘니까요. 글을 쓰면 그것이 아주 짧은 한 문장이라도 눈에 보이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글쓰기는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이지요. 우리의 숨어 있는 재능, 쓰지 못한 잠재력을 능동적으로 쓰는 행위라는 점에서 매우 역동적인 치유의 행위예요. - 18p.
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 글, 이내 그림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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