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 신성리 갈대밭,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 ]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 잘 알려진 서천 신성리 갈대밭. 영화가 나온 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영화가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공주에서 1시간, 1시간 30분이면 서천 대부분의 지역을 갈 수 있어서 서천은 여행하기에 부담없는 곳이다. 지난번 춘장대, 동백정에 이어 이번엔 신성리 갈대밭이다.
강둑에 신성리 갈대밭 입구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 주차장이 있고 '신성리 갈대 체험관' 건물이 있다. 건물에는 공예품 체험센터와 카페가 있는데 월요일에는 모두 문을 닫는다. 내가 간 날이 바로 장날이었다.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2023년 방문시 카페 및 2층 시설 폐쇄)
그래도 걱정 마시라. 체험관 뒤쪽에 대명농원 건물이 있고 거기에서 간단한 먹을거리와 음료, 군밤과 곡식 몇 종류를 판다. 이 집은 월요일에도 문을 연다. 젊은 부부가 농원과 가게를 운영하는데 무척 친절하다. 친절함에 넘어가서 팥 한 봉지를 샀다.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땅콩과 군밤도 한 줌 얻어먹었다.
갈대밭은 7만평 규모다. 관광지로 활성화되면서 산책길과 전망대를 만들었다. 한눈에 너른 금강이 보이고 무르익은 갈대밭이 펼쳐져서 가슴이 탁 트인다. 대명농원 주인에게 물어보니 눈이 올 때, 비가 올 때도 경치가 볼만하단다. 철새가 날아드는 광경도 장관이란다. 즉, 자주 오라는 얘기다. 공주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면 4시간 반에서 5시간 정도 걸린다. 내년에 도전해봐야겠다.
갈대밭에서 강 하구로 더 내려가면 금강하구둑이 나온다. 서해, 군산과 맞닿아 있다. 어느 한 장소에 가게 되면, 그곳의 사계절이 궁금해진다. 비 올 때, 눈 올 때, 바람 불 때, 맑을 때의 풍경도 궁금하다. 그래서 자주 다녀봐야 한다.
이곳엔 건물 한두 개뿐, 관광지의 번잡스러움이 없다. 그저 강둑, 갈대밭, 금강만 보인다. 이런 한적함이 좋다.
* 눈 내릴 때 오면, 그 경치도 멋있습니다.
* 철새 날아들 때 와도 좋아요.
* 매년 정월 보름쯤, 갈대를 벱니다. * 월요일엔 체험장과 카페가 쉽니다. *2023년에 가보니 영업을 하지 않는다. 공실이다.
*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여행일 : 2021. 12.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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