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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건물 구조와 건축 재료에 관한 기초 공학이론

by oridosa 2022. 7. 12.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건물 구조와 건축 재료에 관한 기초 공학이론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 마리오 살바도리 / 송민경 / 다른]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 마리오 살바도리 / 송민경 / 다른


건물 붕괴의 위험 :
우리는 과거에 삼풍백화점이 주저앉고,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일을 겪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건물과 구조물이 무너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며, 또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건물 붕괴의 위험은 현재진행형이다. 얼마 전 서울의 한 건물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는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피신을 하고 한때 건물 사용이 중지된 적이 있었다. 건물은 하중에 강해야 하고 태풍과 지진에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건축공학에서는 정역학과 동역학, 재료역학, 구조역학 같은 영역에서 이런 내용을 다룬다. 사람들은 건축이론을 적용하여 더 높고, 더 크고, 더 안전하고 화려한 건물을 짓는다. 그러나 일반인에게 공학이론은 어렵기만하다. 그것은 전공서적이 두껍고, 딱딱하고, 수식이 어렵기 때문이다. 보다 쉬운 책이 있으면 일반인들도 건축공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텐트 만들기


보고, 만들고, 터득한다. :
이 책의 저자는 저명한 건축공학자이며 독창적인 교사였다. 저자는 뉴욕에 있는 초·중등 공립학교들의 학생들에게 과학, 수학, 공학을 가르치는 공학 프로그램을 만들었고(1975년), 이 책은 프로그램에서 사용했던 건축 관련 교재다. 이 책의 특징은 어려운 건축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인데, 문장이 쉬운 것도 그렇고 적절한 삽화도 한 몫을 한다. 게다가 달걀, 종이, 풀, 빨대 등과 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건축물을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건축 원리를 쉽게 터득하도록 만들었다.

건물을 높이 세우려면 어떤 재료의, 어떤 구조의 기둥을 써야하는지, 바람에 건물이 넘어가지 않으려면 구조와 배치는 또 어때야 하는지, 다리를 길게 만들려면 어떤 방식을 적용해야하는지 삽화와 간단한 공작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예를 들면 종이를 몇 번 접는 것으로 책 한 두 권을 지지할 수 있는 기둥을 만들고, 선풍기를 이용하여 건물이 어떻게 바람의 영향을 받는지 설명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원리를 짚어 가다보면 건축 이론을 두루 이해할 수 있다. 책을 덮고 나면 밖에서 마주치는 건물들이 예사로 보이지 않게 되고, 다리의 구조와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시각이 달라진다.

 

보고, 만들고, 터득하라.


쉽고 재미있고 다양한 책 :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단한 과학 실험으로 어려운 과학 이론을 설명하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때 사용하는 재료들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재활용 재료들이다. 이런 책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서 여러 경로로 과학이론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만화든 동영상이든, 아이들 대상의 책이든 상관없다. 과학과 수학, 공학은 특정분야의 사람들만 사용하는 어려운 이론이 아니고 일반인들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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