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4분의 1 - 몇 기린인가요? ]
"동물원에서는 말이야. 기린이 통화(通貨)기준이 된대. 기린은 매우 번식력이 강해서 어느 동물원이든 수가 안정되어 있거든. 거기다 적당히 인기도 있지. 그래서 동물은 기린을 통화로 해서 거래되는 거야"
"하마는 기린 얼마, 하는 식으로?"
"응. 하마는 20기린"
"코뿔소는?"
"코뿔소는 비싸. 300기린은 하지, 아마."
"저기..."
"응?"
"나는 유이치 씨에게 있어서..."
"나에게 있어서?"
"몇 기린인가요?"
- 오오사키 요시오(Yoshio Osaki)의 [9월의 4분의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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