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과의 결별, 변화에 뒤처지지 말 것 ]
* 지금은 고인이 된 구본형의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 ]. 20 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상황이 별 나아진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할 터. 저자는 ‘변화’를 강조하였다. 삶에서 익숙함은 편안함과 나태함을 동시에 지닌다.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익숙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변화의 필요성은 현재진행형이다.
하루에 적어도 두 시간 이상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용하라. 남의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주인인 인생은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자신의 시간을 팔아 생계를 꾸려갈 수조차 없다. 노동은 더 이상 부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이다. 이것이 지식 사회의 본질이다. 그리고 욕망은 그 길로 들어서기 위한 가장 확실한 힘을 우리 속에 만들어준다.
지금은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또 정부에게나 어려운 시기이다. 어느 주체도 자기 혁명과 개혁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지금은 또한 이 일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마지막 기회이다.
어느 한 쪽도 우리가 함께 배를 타고 있다는 시각을 잃어버릴 때, 공멸의 길로 가게 되어 있다. 구멍이 뚫린 반대쪽에 있다는 생각 때문에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 할 때, 배는 가라앉고 만다. 배는 구멍 때문에 가라앉는다. 침몰은 왼쪽 구멍과 오른쪽 구멍을 구별하지 않는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 구본형 / 생각의 나무(원) 38p. ~ 39p.
을유문화사(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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