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낙서 165] - 봄은 땅에서 올라온다. 할머니와 할미꽃.
아파트 1층 화단에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 먼저 모습을 보인 것은 할미꽃. 작년에도 이 꽃을 봤는데 올해도 얼굴을 내민다. 1층에는 80이 넘으신 할머니가 살고 계신다. 할머니와 할미꽃.
그 옆에는 모란이 싹을 올렸다. 예전엔 몰랐는데 모란이 참 매력 있는 꽃이다. 사실 모든 꽃이 다 아름답다. 그런데 나와 인연이 있고, 그 꽃에 사연이 깃들고, 꽃에 대해서 알게 되면 더더욱 예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시장에서 딸기 모종을 두 개 사 왔다. 베란다 화분에 키울 건데, 바깥 화단만 하겠는가.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야 마당에서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이사는 기약이 없고 베란다 화분으로 만족해야 한다. 봄은 땅에서 올라온다.
할미꽃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제주도에는 없다는 말이지? 확인하러 가자.
2023.03.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극대륙에서도, 우간다에서도 블로그에 들어왔다. 나는 글로벌 블로거 (0) | 2023.06.15 |
---|---|
내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내가 유튜버라니. 초보 유튜버의 다짐. (0) | 2023.05.09 |
[손바닥 낙서 164] - 동백꽃의 시기가 돌아왔다. (0) | 2023.02.19 |
티스토리 광고 정책변경에 따른 문제 발생 예상 시나리오 (1) | 2023.02.05 |
2023년 올해 할 일, 하고 싶은 일. 이사, 수익원 다변화, 여행, 주식 투자 성공 (0) | 2023.0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