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건강, 엉덩이 근육이 좌우한다 ] 건강과 근육의 관계. 나이 들수록 근육이 필요하다. 특히 하체(엉덩이, 허벅지) 근육.
[중년 건강, 엉덩이 근육이 좌우한다 - 다케우치 마사노리 - 이지선 - 위즈덤스타일]
1. 노화는 다리부터 온다.
일본의 후생노동성에서 노인이 몸져눕게 되는 원인을 조사했는데, 1위가 뇌졸중, 2위가 노환, 3위가 골절로 나타났다. 나이 들어 뼈가 약해지는 것이 노인 골절의 이유이겠지만, 가만히 있던 뼈가 그냥 부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몸에 근육이 빈약하면 힘이 없어서 몸을 지탱하지 못해 넘어지고, 그로 인해 골절이 되는 것이다. 나이 들수록 근육이 필요한 이유다.
근육이 부족하면 근력이 떨어지고 운동기능도 떨어진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근육 운동을 하면 근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골밀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노인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육 운동이 필수다. 근육이 늘며 비만도 예방할 수 있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어서 각종 암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 근육의 양이 줄어든다고 하니 꾸준히 근육을 키워 나가야 한다. 그래야 노년에 건강할 수 있다. (80세가 되면 30세에 가지고 있던 근육량의 절반으로 자신의 몸을 지탱해야 한다.)
2. 근육이 있어야 넘어지지 않는다.
저자는 중년 이후의 건강은 근육이, 그것도 엉덩이 근육이 좌우한다고 주장한다. 풍만한 엉덩이는 보기에도 좋지만, 엉덩이 근육은 건강에도 좋다. 엉덩이 근육은 허리에서 엉덩이를 거쳐 뒤 허벅지로 내려가는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뒤쪽으로 이어지는 햄스트링 근육, 그리고 앞 허벅지로 내려가는 넵다리네갈래근을 포함한다. 흔히 하체가 튼튼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때 하체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통틀어 말한다.
왜 엉덩이 근육이 중요한가?
엉덩이는 우리 몸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다. 서 있을 때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엉덩이에 근육이 없으면 넘어지려고 할 때 균형을 잡을 수 없으며 넘어진 뒤 다시 일어나기도 힘들다. - 44p.
사회생활을 하면서 운동이 부족해지고, 특히 서구화된 생활습관 때문에 엉덩이 근육이 줄어든다. 저자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엉덩이 근육 단련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주 간단한 집안 일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우리는 이런 사소한 일도 귀찮아했던 것이다.
3. 나이 들수록 무거운 중량운동이 필수
저자는 근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근육 운동 클리닉을 개설했다. 수많은 환자에게 맞춤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을 시작하게 했더니 다양한 질환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병원에는 근육 운동으로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관절질환을 치료한 환자들이 많다. 불면증과 대사증후군, 대부분의 생활습관병을 근육 운동만으로 치유할 수 있다. 또한 몸의 각종 통증은 근육 운동으로 충분히 나을 수 있는데, 그래서 운동선수들의 부상, 통증 재활 훈련에도 이용하고 있다. 육체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병 재활 치료에도 근육 운동이 도움이 되고 있다.
4. 근육운동을 하면 골량은 저절로 늘어난다.
현재 일본은 비만으로 인해 국민 건강상태가 나쁘고, 그로 인해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의료비 부담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의 건강보험제도가 노년의 모든 건강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이런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병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근육 운동, 엉덩이 근육 운동으로 할 수 있다고 본다. 책 후반부에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근육 운동 방법과 기구를 이용한 방법들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시도해볼만 하다. 편한 생활을 하는 만큼 건강은 취약해진다. 편안함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나이 들어 지팡이 신세를 지지 않으려면 꾸준히 엉덩이 근육 운동에 힘써야 할 것이다.
운동기능저하 증후군 체크 리스트 7
- 한 발로 서서 양말을 신지 못한다.
- 집 안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진다.
- 계단을 오르려면 손잡이를 잡아야 한다.
- 보행자 신호가 끝나기 전에 횡단보도를 미처 건너지 못한다.
- 15분 이상 걷지 못한다.
- 2 kg 정도의 물건(1리터짜리 우유 2개 무게)을 사들고 집까지 오기 힘들다.
- 다소 힘이 드는 잡안일(청소기 돌리기, 이불장에 요 오리고 내리기 등)을 하지 못한다.
7개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운동기능저하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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