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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읽는 습관 - 얼리어답터 [트렌드 읽는 습관 - 얼리어답터 ] 얼리어답터는 early 와 adopter의 합성어로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릿 로저스(Everett Rogers)가 1957년 저서 '혁신의 확산'(Diffusion of Innovation)에서 사용한 용어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시간 순서에 따라 혁신가, 얼리어답터, 초기 다수, 후기 다수, 굼벵이로 분류하고 이를 S자 모양의 그래프로 표현했다. 초기에는 아주 느리게 증가하다가 어떤 시점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가 정점에 도달해서는 평탄해지는 패턴을 보여주는 그래프다. 이 때 앞쪽에 위치하며 남들보다 빨리 신제품을 써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소비자군을 얼리어탑터라 칭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소비자들이 워낙 많아지면서 '남들보다 먼저 제품.. 2020. 8. 8.
트렌드 읽는 습관 - 거시환경요인 분석, PEST 분석 [트렌드 읽는 습관 - 거시환경요인 분석, PEST 분석 ] 거시환경요인을 분석할 때는 일반적으로 PEST분석을 활용한다. PEST는 Political의 P, Economical의 E, Social의 S, Technological의 T의 네 가지 주요 범주들의 앞 글자를 딴 용어다. 첫 번째 P는 정치 법규 측면의 외부 요인으로, 사업과 관련된 정치적 이슈, 주당 근무시간 규제, 최저 임금 인상 등과 같은 정부 정책 및 지원 사항, 관련 인증 강화와 같은 법규나 규제의 변화, FTA와 같은 무역협정 변화 등 정치, 법규, 규제 등을 들 수 있다. 두 번째 E는 경제적 측면의 외부 요인으로, GDP나 가처분 소득 변화, 이자율 상승 및 하락, 환율 등락, 원자재 혹은 에너지 가격의 변화, 물가 상승과 하락.. 2020. 8. 6.
트렌드 읽는 습관 - 트렌드, 패드, 마이크로트렌드, 메가트렌드 [트렌드 읽는 습관 - 트렌드, 패드, 마이크로트렌드, 메가트렌드 ] 패드(FAD)는 For A Day의 약자다.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 지속되는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 24p. 트렌드와 패드 이외에도 대상과 범주에 따라 트렌드를 지칭하는 또 다른 용어가 있다. 마이크로트렌드(Microtrend)는 기존의 트렌드 정의와 마찬가지로 5~10년 정도 지속되는 유행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좀 더 좁은 대상을 상대로 한다는 특징이 있다. - 26p. 메가트렌드(Megatrend)는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가 동명의 저서에서 처음 언급한 용어로 어떤 현상 혹은 변화가 특정한 영역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전체로 퍼져 정치, 경제, 문화 등으로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2020. 8. 2.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 만화로 하나 되는 17세와 75세의 두 사람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 만화로 하나 되는 17세와 75세의 두 사람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 쓰루타니 가오리 / 현승희 / 북폴리오] 3년 전에 남편을 잃고, 집에서 서예교실을 운영하며 생활하는 75세의 할머니 이치노이 유키. 어느 날 서점에서 BL만화를 고른다. 예전에는 만화도 많이 봤었는데, 하면서. 그림이 좋아 고른 만화가 BL. (만화 장르. 소년애, boys love를 직역하고, 축약한 BL).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17세의 여고생 사야마 우라라. 이치노이 할머니에게 BL을 소개해 준 장본인이다. 할머니한테 BL이라니. 걱정 반으로 건넸는데 의외로 할머니는 재미있게 만화를 읽는다. 만화가 인연이 되어 75세 할머니와 17세 여고생은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어색하게 교류를 시.. 2020. 7. 30.
세상 끝 아케이드 - 시간과 시간의 틈바구니에 귀 기울이고 싶다. [세상 끝 아케이드 - 시간과 시간의 틈바구니에 귀 기울이고 싶다. ]아케이드에서 나와 바로 정면으로 전찻길 건너편에 커다란 시계가 걸려 있다. 흰 문자판에 검은 숫자와 바늘 두 개. 쓸데없는 장식은 일절 없이 무덤덤하리만큼 실용성만 추구하는 크고 둥근 시계다. 예전에 이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것을 목격한 아이는 유괴범에게 잡혀가 두 번 다시 못 돌아온다는 소문이 있었다. 동네 아이들은 모두 소문을 믿어 유괴범의 시계라고 부르며 무서워했고, 시계를 올려다보거나 그 아래를 지나치는 것조차 피했다. 물론 나도 문자판이 시야에 얼핏 들어오기만 해도 허둥지둥 눈을 감았고, 전찻길 건너편에 볼일이 있을 때는 일부러 멀리 떨어져 있는 횡단보도로 길을 건넜다. 아케이드에서 일직선으로 보이는 위치에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 2020. 7. 28.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느낌 역시 필요하다.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느낌 역시 필요하다. ] 2020. 07. 23. 지난 세기에 건물의 높이가 급격히 치솟다 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높은 곳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더 높이 지으려고 경쟁하는 대신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지을 수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짓고 싶어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고층 건물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뒤에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은 어떤 형태의 건물이 사람들과 환경에 가장 좋을지를 물었다. 문화적인 요인도 한몫했다. 각각의 나라는 도시화 정도가 다른데다 옆으로 퍼져 살지 위로 올라가 살지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2020. 7. 23.
세상 끝 아케이드 - 그곳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케이드다. [세상 끝 아케이드 - 그곳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케이드다. ] 그곳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케이드다. 아케이드라고 해도 되나 망설여질 정도였다. 어쩌면 아케이드라기보다 아무도 모르게 우연히 생겨난 세계의 우묵한 구멍이라고 표현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 10p. '대체 이런 걸 누가 사는데?' 싶은 물건을 다루는 가게들만 모여 있으니 어쩔 수 없으리라는 자각은 상점 주인들에게도 있다. 점포 입구는 어디나 그 이상 줄이려야 줄일 수 없을 만큼 좁다. 천장은 낮고, 안도 그렇게 넓지 않고, 쇼윈도는 모형 정원 정도의 공간밖에 없다. 이곳에서는 그런 소박함에 걸맞은 물품들을 취급한다. 사용된 그림엽서, 의안, 휘장, 태엽, 장난감 악기, 인형 전용 모자, 문손잡이, 화석, 하나같이 우묵한 구멍에 끼여 .. 2020. 7. 14.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 엔지니어는 사고에서 배운다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 엔지니어는 사고에서 배운다 ] 2020. 07. 11.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 전체가 흔들리지만 움직임은 이들 진동감쇠장치로 흡수되어 건축물 자체는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실제로 토레 마요르가 완공된 직후, 규모 7.6의 지진이 멕시코시티를 강타해 많은 피해를 낳았다. 하지만 토레 마요르는 손상 없이 살아남았다. 이곳의 거주자는 심지어 지진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는 엔지니어의 꿈이다. 건물이 안전하게 설계되어 거주자들은 건물이 서 있기 위해 동원된 수많은 복잡한 기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채 자신의 일을 편안하게 계속하는 것 말이다. - 56p. 엔지니어는 사고에서 배운다. 이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 .. 2020. 7. 11.
[걸 / 오쿠다 히데오 ] 30대 후반, 다양한 직장여성들의 모습 [걸 / 오쿠다 히데오, Hedeo Okuda ] 30대 후반, 다양한 직장여성들의 모습 [걸 / 오쿠다 히데오 / 임희선 / 북스토리] 오쿠다 히데오의 [걸]에는 다섯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미혼도 있고 결혼한 여성도, 그리고 이혼한 워킹맘도 있다. 모두 30대 후반의 직장인이다. 이 책은 직장여성의 다양한 사회생활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보여주고 있다. 삶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직장, 그 치열한 곳에서 버티며 사는 것. 시대가 바뀌어도 이들의 모습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띠동갑 / 히로 / 걸 / 아파트 / 워킹맘 띠동갑 : 띠동갑 남자 신입 직원이 들어오고 회사 여직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모두 신입 직원에게 관심을 갖는데, 나이가 얼추 비슷한 여직원들이야 당연하지만 띠동갑..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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