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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세탁소의 시작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 코인 세탁소의 시작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 예전에 선물로 받은 이불 세트가 있는데, 포장도 뜯지 않고 몇 년간 다용도실에 보관하고 있었다. 이번에 이불을 사용하게 되었다. 일단 포장을 뜯고 한번 세탁을 해야 했다. 집 세탁기가 고장나서 인근 코인 세탁소를 찾았다. 동네 코인 세탁소는 생긴 지 2년 정도 되었다. 그 전에는 치킨집이 있었는데 장사가 잘 안되었다. 한동안 문을 닫고 내부수리를 하더니 코인 세탁소로 문을 열었다.  내가 코인 세탁소를 이용한 것은 1년 전부터였다. 작은 빨래는 집에서, 큰 빨래는 코인 세탁소를 이용했다. 집 세탁기가 고장났기 때문이다. 그럼 왜 1년간 세탁기를 사지 않았는가. 나는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사 가면 새로 세탁기를 사야지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 2025. 1. 30.
2025년 설 연휴 폭설. 눈 쌓이는 속도가 치우는 속도보다 빠르다. 2025년 설 연휴 폭설. 눈 쌓이는 속도가 치우는 속도보다 빠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일기예보를 검색해보니, 연휴 기간에 폭설이 내릴 거라는 전망이 있었다. 눈이 내린 후에 기온도 떨어질 것이다. 지방에서 경기도로 명절을 쇠러 가는 데 약간 고민이 되었다. 눈 내릴 때 운전을 해서 올라갈 것이냐, 폭설과 추위를 피할 것이냐. 그래서 연휴 시작 전에 다녀오기로 했다.  연휴 전에 올라가서 연휴 시작 전에 내려왔다. 차는 막히지 않았고 한산했다. 그리고 연휴 시작. 대설주의보, 경보가 이어지고 폭설이 내렸다. 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났다. 예년과는 다르게 설 연휴에 많은 눈이 내렸다.  내가 사는 지역에 눈이 얼마나 많이 왔냐면, 눈 때문에 버스가 다니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외곽 지역의 버스 운행이 안 된.. 2025. 1. 29.
[전시] 팝 바이브(POP VIBE)전. 아트센터 고마. [전시] 팝 바이브(POP VIBE)전. 아트센터 고마.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팝 바이브(POP VIBE)전이 열렸다. 팝아트 전시는 공주에서 처음 접하는 것이다. 팝아트는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경계를 넘나든다.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며, 우리 삶을 돌아보는 깊이와 진지함, 바라보는 방식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참여작가 : 모스플라이, 신창용, 아트놈, 유영운, 홍원표, P.Kim 김태기, 조세민  일시 : 2024.12.10.~2025.1.19. 전시기획자 : 이현희 기획 의도 :  팝아트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광고, 만화, 영화, 상품 등을 예술의 소재로 활용하여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196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시작된 팝아트는 고급 예술과 대중문화를 경쾌하게 넘나들며, 소비사회.. 2025. 1. 27.
[전시] 그리다회 - 나를 보다. 웅진나루갤러리(2025) [전시] 그리다회 - 나를 보다. 웅진나루갤러리(2025)공주시 웅진나루갤러리에서 ‘그리다회 - 나를 보다’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 기간은 2025년 1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다. 공주에서 활동하는 예술동호인의 전시회다. 나루갤러리에서는 매달 전시회를 여는데, 이 팀은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작품을 전시한다. 꾸준히 창작 활동을 하고, 작품을 남에게 내보일 수 있다면 그들이 곧 예술인이다. 예술인의 문턱은 전혀 높지 않다.  전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시라. 영상 : [전시] 그리다회 - 나를 보다. 웅진나루갤러리 작가 및 작품 :  이현정 / 그대, 추억, 아름다운 아이 이혜선 / 여름날에 / 햇살이 좋아 장진숙 / 바라보다 / 내 안에 나 허명순 / 내 편, 10년 전에, 써니 1, 2 성영일 / 쁘.. 2025. 1. 27.
잔디깍기 마지막 일 하러 가는 길 - 오후의 마지막 잔디 / 무라카미 하루키 잔디깍기 마지막 일 하러 가는 길 - 오후의 마지막 잔디 / 무라카미 하루키여름이었다. 그것도 흠뻑 반해버릴 만큼 멋진 여름.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선명하게 떠 있었다. 태양은 지글지글 살갗을 태웠다. 내 등가죽은 세 번 벗어지고 이제 완전히 새까매져 있었다. 귀 뒤까지 새까맸다. 마지막 일을 하는 날 아침, 티셔츠와 반바지, 테니스화에 선글라스를 끼고서 라이트밴을 타고 내게 마지막이 될 정원으로 향했다. 차 라디오가 망가져 집에서 가져온 트랜지스터라디오로 로큰롤을 들으며 운전을 했다. 크리던스나 그랜드 펑크였던 것 같다. 모든 것이 여름의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었다. 나는 간간이 휘파람을 불고, 휘파람을 불지 않을 때는 담배를 피웠다. FEN 뉴스 아나운서가 기묘한 억양으로 베트남 지명을 연달아 .. 2025. 1. 26.
쿼드데믹(quad-demic)이 끼칠 영향은? 쿼드데믹(quad-demic)이 끼칠 영향은? 1. 쿼드데믹(quad-demic)은 얼마나 심각한가. 쿼드데믹(quad-demic)은 4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현재 한국에서 1)인플루엔자, 2)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3)HMPV(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4)코로나19가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쿼드데믹 단계에 들어서면, 그 심각성은 다음과 같다. 의료 시스템 부담 / 취약 계층 위험(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 집단면역 부족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만큼의 대규모 충격은 아닐 것이다. 이는 이미 알려진 바이러스들이고, 일부에 대해서는 백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주시하면서 개인위생(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과 예방 조치(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2025. 1. 26.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000루블에 의해 운명이 바뀐다. - 무엇이 삶을 부유하게 만드는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000루블에 의해 운명이 바뀐다. - 무엇이 삶을 부유하게 만드는가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방탕하고 탐욕스럽고 불경한 홀아비 표도르 카라마조프는 두 번의 결혼으로 세 아들을 얻는다. 첫째 아들 드미트리는 다혈질의 잘생긴 청년으로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지성미보다는 야성미로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둘째 아들 이반은 무신론자로 두뇌가 매우 발달한 청년이다. 두 아들은 아버지를 지독하게 혐오한다. 셋째 아들 알로샤는 수도사가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지극히 선하고 순수한 청년이다. 이 집안에는 표도르가 동네 백치 여자와 장난삼아 관계를 맺어서 얻은 아들이 하인이자 요리사로 함께 살고 있다. 이 청년 스메르자코프는 뒤틀린 심성으로 세상을 증오하고 아버지를 지독히 미워하지만 이반만은 .. 2025. 1. 22.
동영상이 게시된 이후 조회수가 1,000회입니다. 동영상이 게시된 이후 조회수가 1,000회입니다. 예전에 유튜브에 올린 짧은 영상 하나가 있는데, 오늘 조회수 1000회를 달성했다. 영상은 1분 30초 정도. 유튜버에겐 조회수가 중요하다지만, 1,000회의 조회수가 많은 것인지 적은 것인지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그저 내 영상이 유튜브 공간에서 죽지 않고 꾸준히 재생되고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1,000회가 2,000회가 되고, 그 이상이 되고. 그러다 보면 대박 영상도 나오겠지. 아직 유튜브로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유튜버’라고 칭하기엔 좀 그렇다. 재미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하나둘 쌓이는 것이 뿌듯하다. 당연히 즐겁다.  P.S : 그래서 구독자 수는 얼마? 나중에 때가 되면 공개하지요.  2025.1.22.  내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2025. 1. 22.
도스토옙스키는 팔리는 소설을 써야만 했다. - 무엇이 삶을 부유하게 만드는가 도스토옙스키는 팔리는 소설을 써야만 했다. - 무엇이 삶을 부유하게 만드는가도스토옙스키의 경우 집필과 생계의 가장 적나라한 인과관계 때문에 반드시, 반드시 ‘팔리는’ 소설을 써야 했다. 잘 팔리면 그만큼 인세가 더 들어오고 원고료도 올라가는 만큼 소설의 판매는 집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그러면 팔리는 소설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상을 읽고 당대 일반 대중의 마음을 읽고 취향을 읽어야 거기에 부합하는 작품이 생산될 수 있다. 가혹한 이야기이지만 작품은 상품이므로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기호를 알아야 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시장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살아야 했다. 그에게 소비자의 기호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창구는 신문이었다. 텔레비전도 라디오도 인터넷도 ..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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