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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 곰탕 끓이는 비법을 알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다. [곰탕 1] 곰탕 끓이는 비법을 알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다. [곰탕 1 / 김영탁 / 아르테] 김영탁의 [곰탕]은 재미요소가 풍부한 소설이다. SF, 학원, 범죄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있고, 독자가 재미있어할 만한 내용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게다가 각종 사회문제도 은근히 다룬다. 어찌 보면 이것저것 다 섞은 잡탕 같지만 소설 후반부로 갈수록 그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흥미 있는 이야기를 구성한다. 몰입하게 하는 힘이 대단하다. 우선 시간 여행을 다룬다. SF장르라고 해도 될 만큼 시간 여행과 신무기가 등장한다. 과거로 돌아가서 곰탕 끓이는 비법을 배워오는 것이 주인공의 임무다. 고아 출신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서 부모(라고 짐작되는 사람)를 만난다. 가족의 정을 느낀다(가족영화). 곰탕집 아들은.. 2019. 12. 20.
[지금, 인생을 라이팅하라] 일기와는 다른 일상의 기록, 라이프 로그 [지금, 인생을 라이팅하라] 일기와는 다른 일상의 기록, 라이프 로그지금, 인생을 라이팅하라 / 오쿠노 노부유키 / 김정환 / 북스마니아   이 책은 라이프 로그를 다루고 있다. 라이프 로그란 인생이나 일상(라이프)의 기록(로그)을 말한다. 일상의 기록은 흔히 일기를 생각하지만, 라이프 로그란 일기와는 다른 일상의 기록이다. 일기는 매일 매일 하루의 마감에 하루의 일을 정리해서 적는데, 라이프 로그는 그때 그때 일이 있을 때마다 적는다. 어제와 오늘이 비슷하다면, 지난달과 이번 달이 비슷하다면, 자세히 기록하지 않아서 그렇다. 매일 매일은 늘 새롭다. 하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잊게 되고, 늘 같은 일상처럼 보인다. 자신의 과거가 소멸되는 것과 같다.  일을 할 때마다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저자는 틈틈.. 2019. 12. 19.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돈을 쓸수록 돈이 들어오게 하라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돈을 쓸수록 돈이 들어오게 하라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 멘탈리스트 다이고 / 김해용 / 동양북스] 살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방법'을 아는 게 중요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을 쓰는 방법'이 더욱 중요합니다. - 15p.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다. 현실은 버는 대로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한다. 나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저축은 미덕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한다면? 돈은 많이 모이겠지만 그것뿐이다. 돈이란 계속 돌고 돌아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소비를 하는 것도 안 될 일이다. 돈은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서도 쓰지만 자신을 성장시키는데도 써야 한다. 돈을 잘 쓰면 행복해지고 자.. 2019. 12. 19.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동네 작은 책방 운영 분투기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 동네 작은 책방 운영 분투기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 송은정 / 효형출판   은퇴를 하면 서점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예전에 했었다. 많은 시간 책과 함께 할 수 있겠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내가 사장이니 자유로울 것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그 기대가 깨진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인터넷 서점이 호황을 띄면서 오프라인 서점은 주춤했다. 게다가 지금은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서점이 잘 안 된다. 자영업이 예전 같지 않다.   그걸 모르지 않을 텐데 여전히 동네 서점을 차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름 작은 서점에 걸 맞는 아이템으로 서점 문을 연다. 전문 서점이 그 예다. 여행서적, 예술서적, 철학서적. 아니면 겸업을 하는 경우다. 서점과 카페가 제일 흔하다. 형태는 .. 2019. 12. 18.
[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공항에 대한 폭넓은 사색. [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공항에 대한 폭넓은 사색. [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 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 / 정역목 / 청미래] 떠나고, 기다리고, 도착하는 공간이지만 공항은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과는 그 느낌이 다르다. 공간의 스케일도 그렇고, 공항은 이곳과 저곳이 아닌 이 세계와 저 세계를 이어주는 통로라는 느낌이다. 한번 떠나면 중간에 세울 수 없다는 점이 또 다르다. 그래서 공항에서의 떠남은 더 아쉽고, 기다림은 더 애틋하고, 만남은 더 감격스러운지도 모른다.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은 고국의 쿠데타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주인공이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머물게 된 이야기다. 영화는 공항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9. 12. 17.
속초 - 63년 간 쌓여온 한 가족의 꾸준함이 누군가에겐 작은 감동 [속초 - 63년 간 쌓여온 한 가족의 꾸준함이 누군가에겐 작은 감동] 2019. 12. 17. ‘왜 특별하나요?’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지면의 끝에 다다르고 보니 그다지 특별할 게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겸손으로서가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 동아서점은 다른 가게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먹고 살기 위해 가게를 시작했고, 그 사실은 2019년 현재에도 여전히 변함없기 때문이다. 다만 오랫동안 어느 가족이 꾸준히 해온 한 가지 일이 있다는 게 특별한 점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매일 문을 열고 불을 켜고 책을 정리하다가 밤이 되면 문을 닫는 일만을 반복해왔는데, 그렇게 동아서점에는 63년이라는 세월이 쌓였다. 63년 간 쌓여온 한 가족의 꾸준함이 눈부신 특별함은 아닐지언정 .. 2019. 12. 17.
[5분 스탠딩 건강법] 오래 앉아 있으면 수명이 줄어든다. [5분 스탠딩 건강법] 오래 앉아 있으면 수명이 줄어든다. [5분 스탠딩 건강법 / 오카 고이치로 / 이유라 / 북라이프] 'Sitting is Killing you' (앉아 있는 습관이 당신을 죽인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혈류 장애가 생기고, 이 때문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일어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비행기뿐 아니라 자동차, 버스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장소든 장시간 앉아 있으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의 위험이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 집에서 TV를 볼 때처럼,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이런 생활습관에 노출되면 심장질환, 혈관질환,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암 등에 걸릴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예.. 2019. 12. 16.
[공연 - 키다리 아저씨] 내 행복은 내 곁에 있어. [공연 ‘키다리 아저씨’ ] 내 행복은 내 곁에 있어. [공연 ‘키다리 아저씨’ / 달 컴퍼니 / 백암아트홀] (관람 : 2018. 11. 4. 리뷰 : 11월 5일) 그 행복의 비밀이 뭔지 나 이제는 분명히 알아. 내 행복은 내 곁에 있어.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대표 명작 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청소년에겐 꿈과 희망을, 청춘남녀에겐 사랑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명작이다. 뮤지컬은 소설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다. 소설의 감동이 그 이상으로 전해진다. 존 그리어 고아원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아이 제루샤는 존 스미스라는 후원자에 의해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얻는다. 조건은 매달 존 스미스에게 편지를 써야 한다. 감사의 편지.. 2019. 12. 15.
[작은 도시 큰 기업] 큰 기업을 가진 작은 도시 [작은 도시 큰 기업] 큰 기업을 가진 작은 도시 [작은 도시 큰 기업 / 모종린 / RHK]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대도시로 몰려든다. 대다수 기업이 대도시, 즉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제 중심지에 몰려있다. 사람들은 대기업에 취직해 화려한 대도시의 삶을 사는 게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살아야만 '성공'한 걸까? - 6p. 저자는 대기업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대도시(서울)로 몰려야만 하는지 묻는다. 그리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는 왜 대기업이 없는지 궁금해 한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 사회가 되는 것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는 줄고 대도시 집중은 더욱 심화되고, 자연스레 지방의 작은 도시들은 점점 규모가 작아진다. 소멸의 위험도 있다. 도서 [젊은이가.. 201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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