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415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건물 구조와 건축 재료에 관한 기초 공학이론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건물 구조와 건축 재료에 관한 기초 공학이론[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 마리오 살바도리 / 송민경 / 다른]   건물 붕괴의 위험 : 우리는 과거에 삼풍백화점이 주저앉고,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일을 겪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건물과 구조물이 무너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며, 또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건물 붕괴의 위험은 현재진행형이다. 얼마 전 서울의 한 건물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는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피신을 하고 한때 건물 사용이 중지된 적이 있었다. 건물은 하중에 강해야 하고 태풍과 지진에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건축공학에서는 정역학과 동역학, 재료역학, 구조역학 같은 영역에서 이런 내용을 다룬다. 사람들은 건축이론을 적용하여 더 높고, 더 크고,.. 2022. 7. 12.
[반 박자 느려도 좋은 포르투갈 ] 은근히 매력 있는 나라, 포르투갈. 천천히 둘러보기. [반 박자 느려도 좋은 포르투갈 ] 은근히 매력 있는 나라, 포르투갈. 천천히 둘러보기. [반 박자 느려도 좋은 포르투갈 / 권호영 / 푸른향기 ] [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의 작가 권호영의 포르투갈 여행기 [반 박자 느려도 좋은 포르투갈]. '조지아'도 조금 낯선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포르투갈'도 마찬가지다. 유명 여행지하고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인다(개인 생각).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매력적인 곳 포르투갈. 인구 1천만 명의 나라에 매년 2천만 명의 여행자들이 찾는다는 포르투갈의 매력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포르투갈은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와 '빵'의 어원, 한때 유럽의 강국이었다는 단편적인 것뿐이었다. 여행은 경험하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즐기고 사랑하게.. 2022. 7. 11.
[바이오필리아]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생명 사랑. [바이오필리아]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생명 사랑. [바이오필리아 / 에드워드 윌슨 / 안소연 / 사이언스북스] 사람은 왜 생명에게 끌리는가. 광고계에서는 아기(baby), 동물(beast), 미인(beauty) 모델을 일컬어 ‘3B'라고 한다. 이 세 모델을 써서 광고를 찍으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와 동물이 나오는 광고는 항상 기준치 이상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아이와 동물은 광고계에서 선호하는 모델이다. 새끼 동물이 나오는 광고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사람의 눈을 오래 머물게 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주말마다 자연을 찾아 도시를 떠난다. 집에서는 애완동물을 기르기도 하고 정원을 가꾸기도 한다. 딱딱하고 삭막한 도시생활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을 그리워하며 자연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사람들.. 2022. 7. 7.
[커피 일가 ] 3대를 이어 사랑받는 카페, 교토의 로쿠요샤(六曜社)와 그의 가족 이야기 [커피 일가 ] 3대를 이어 사랑받는 카페, 교토의 로쿠요샤(六曜社)와 그의 가족 이야기  커피 일가 / 가바야마 사토루 / 임윤정 / 앨리스  일본의 교토, 가와라마치 거리에 작고 오래된 카페 로쿠요샤(ROKUYOSA)가 있다. 3대에 걸쳐 70년을 이어온,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카페다. 일찍이 도쿄 신주쿠에 있던 전설의 찻집과 비교되며 ‘동쪽의 후게쓰도, 서쪽의 로쿠요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흔히 일본에는 오래된 가게, 대를 이어온 가게가 많다고 한다. 말이 쉽지 50년, 100년 동안 이어온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산업이 바뀌고,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유행이 바뀌다 보면 예전의 업종과 품목을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이 책은 카페 로쿠요사의 시작과 현재, 1대 창업주에서 3대 사장까.. 2022. 7. 5.
라디오 탐심 - 독일 광부들의 축구 사랑 이야기 [라디오 탐심 - 독일 광부들의 축구 사랑 이야기 ] 라디오 탐심 : 라디오에서 찾은 시대의 흔적들 언젠가 축구 잡지에서 접한 독일 광부들의 축구 사랑 이야기가 떠올랐다. 축구 에이전트로 밥벌이를 하고 있는 한국계 독일인 마쿠스 한이 전하는 이야기였다. “1년에 두 번 땅 밑(갱도)에 같이 들어가요. 선수들이 8시간씩 일을 합니다. 일이 끝나고 나오면 구단 관계자가 설명해요. ‘팬들이 한 달 내내 이렇게 일해도 선수들 하루 경기 수당도 못 번다. 그 돈에서 3분의 1은 경기 티켓과 유니폼을 사며 널 위해 쓴다.” 독일이나 한국이나 탄광은 힘들고 고된 곳이다. 오죽하면 막장이란 말을 쓰겠는가. 그러니까 축구 구단은 선수들에게 클럽을 응원하는 광부들의 땀과 어려움을 기억하며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당부한 .. 2022. 7. 4.
[웃어라, 샤일록 ] 섭외부 에이스, 샤일록 유키 [웃어라, 샤일록 ] 섭외부 에이스, 샤일록 유키웃어라, 샤일록 / 나카야마 시치리, Shichiri Nakayama / 민현주 / 블루홀6 ‘돈을 갚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준다. 돈을 갚을 수 있을 만큼만 빌린다.’ '웃어라, 샤일록'은 나카야마 시치리의 2009년 작품이다, 작가의 첫 금융미스테리다.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일본의 은행 세계를 보여준다. 호경기일 때는 아무 문제 없다. 국내외의 여파로 금융 위기가 찾아오면 취약계층이 제일 먼저 타격을 입는다. 은행에서 돈을 빌렸는데 이후 돈 갚는 것은 물론 이자 감당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그에 따른 이자를 받는다(영업). 만약 원금과 이자를 못 받게 되면 금융 회수부에서 돈을 회수한다(섭외). 신입 행원.. 2022. 6. 28.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 - 스페인 독감은 스페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 - 스페인 독감은 스페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스페인 독감은 스페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처음 이 독감은 1918년 봄에 미국의 군병영에서 시작되었다. 1차 대전 때 미국 군인이 대서양을 건너 프랑스에 상륙했다. 이와 동시에 유럽 전역에서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독감은 정작 스페인에는 1918년 10월에야 유행했다. 당시 스페인은 전쟁 중립을 선언했기에 독일군과 연합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다. 전시 상황이 아닌 까닭에 언론 통제도 없었다. 정작 독감이 유행한 미국과 프랑스 등은 언론 통제 때문에 보도가 되지 않아 자국민은 내막을 몰랐다. 스페인만 독감 보도가 여과없이 흘러나간 덕분에, 1918년의 팬데믹 인플루엔자에 스페인 독감이란 마뜩찮은 이름이 붙어버렸다. - 12.. 2022. 6. 26.
[보트 / 남 레 ] 신선함과 낯설음의 사이, 그리고 문학의 다양성 [보트 / 남 레, Nam Le ]신선함과 낯설음의 사이, 그리고 문학의 다양성  [보트 / 남 레 / 조동섭 / 에이지21]  [보트]는 베트남 태생의 작가 남 레(Nam Le)의 첫 단편집이다. 그는 현재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세계 여러 곳을 공간 배경으로 한다. 각 단편의 배경이 되는 곳은 콜롬비아 빈민가에서 테헤란 거리, 뉴욕에서 아이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어촌에서 남지나해를 표류하는 배까지 다양하다. 각 단편의 이야기는 그 공간 배경처럼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이야기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 지금 행복한가 하고 묻고,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 더 나아가 인간의 존재 이유, 민족의 존재에 대해서 질문.. 2022. 6. 25.
장미의 이름은 장미 - 나는 또 무슨 거짓말을 했을까. [장미의 이름은 장미 - 나는 또 무슨 거짓말을 했을까. ] 나는 또 무슨 거짓말을 했을까. 와인을 좋아한다는 말은 대체 언제 내뱉은 것일까. 상대의 질문 내용을 잘 알아듣지 못했을 때 나는 대체로 불분명한 어조로 예스라고 얼버무리곤 했다. 노라고 대구하면 대화가 복잡해지기 때문이었다. 마마두가 뭔가 물었을 때 잘 알아듣지 못해서 적당히 고개를 끄덕인 적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 대화를 할 때의 나는 아무도 아니었다. 그때의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익명과 일회성의 태도, 깊이 없는 친절, 단답형 문장들, 그리고 여름 시즌 동안만 유효한 임시 신분이었다. 하지만 마마두는 그런 나의 말들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었다. - ‘장미의 이름은 장미’ 117p. ~ 117p. 장미의 이름은 장미 / 은희경 / 문학동네.. 2022. 6.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