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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생활방식과 수준에 걸맞은 자기만의 집을 선택 - Small House 각자의 생활방식과 수준에 걸맞은 자기만의 집을 선택 - Small House 나는 스물일곱 살에 ‘땅도 있고 집도 있는’ 사람이 되었다. 승자의 무리 중에서도 승자가 된 것이다. 내가 구입한 땅은 도심에서 오토바이로 반나절 정도 걸리는 잡목림 안에 있다. 10만 엔이 채 되지 않는 돈으로 세 평 정도의 오두막을 직접 짓고서 거리낌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집세나 대출이 없고, 고정자산세도 내지 않는다. 필요한 전력은 태양열 집열판이 반영구적으로 공급해준다. 음식물 쓰레기나 사용한 물은 텃밭으로 돌려보내면 되니 거창한 하수 시설도 필요 없다. 쓸 수 있는 전력이나 공간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물건을 살 일도 많지 않다. 식비 등의 사소한 지출을 포함해 월 2만 엔만 있으면 넉넉하게 지낼 수 있다.. 2024. 11. 9.
장애와 맞바꿔 능력을 얻었다는 데서 ‘익스체드’ - 마녀와의 7일 [장애와 맞바꿔 능력을 얻었다는 데서 ‘익스체드’ - 마녀와의 7일 ]“단순히 얼굴만 기억하는 게 아니라 상상력을 발휘해요. 이 사람은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살아왔고 현재 어떤 식으로 살고 있는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무엇을 희생하며 살고 있는가. 그런 식으로 열심히 상상하다 보면 사진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점점 변해간대요. 인간이란 살다 보면 반드시 얼굴이 변한다. 인생이 배어 나온다. 그걸 가미해서 기억해나간다. 그런 작업을 날마다 반복하면 단 한 장의 얼굴 사진만으로도 사진 속 인물이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가까워진대요. 친한 친구라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찾아내는 것도 어렵지 않다, 미아타리 수사는 그런 감이지 이론이 아니다, 라고 아버지가 알려줬어요.” - 63p.   “‘기프.. 2024. 11. 2.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 여행과 정리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 여행과 정리 ] 1. 여행과 정리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는 것이다.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시점을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났을 때’를 꼽는다. 정리도 마찬가지다. 쌓인 먼지를 닦아 내고 과거의 물건들을 치우다 보면 복잡했던 고민도,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앞으로 삶의 방향에 대한 영감도 얻을 수 있다. - 23p.  1일 1정리 / 심지은 / 포북(forbook) (100일 동안 하루 한 가지씩!) 2. 나는 반복을 사랑한다. 더 정확히는 무엇인가 반복되는 가운데서 일어나는 변주에 흥미가 있다. -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는 그 전날의 변주이지 않나. - 영화 [패터슨]의 감독 짐 자무시의 인터뷰 빼기.. 2024. 10. 24.
컴퓨터 코딩의 문제를 버그(bug)라고 부르게 된 두 가지 유래 컴퓨터 코딩의 문제를 버그(bug)라고 부르게 된 두 가지 유래 코딩도 테스팅과 디버깅이라는 퇴고의 과정이 있다. 테스팅과 디버깅 모두 프로그램 개발 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코딩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수시로 돌려보고 내가 의도한 대로 프로그램이 돌아가는지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개발자라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과정이다.  디버깅을 통해 고쳐야 하는 결함이 버그라고 불리게 된 몇 가지 유래가 있다. 과거에는 진공관을 컴퓨터 회로에 사용했다. 그래서 진공관의 불빛을 보고 컴퓨터 안으로 들어와 죽은 벌레(bug)가 자주 생겨났고, 이로 인해 컴퓨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한다. 컴퓨터 관리자들은 해당 벌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서 이 해결 과정을 디버깅(debugging)이라고 표.. 2024. 10. 17.
회복 탄력성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나온다. 회복 탄력성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나온다. ‘에이미 멀린스(Aimee Mullins)’는 종아리뼈가 없는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났고,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며 운동은커녕 걸을 수도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힘겹게라도 걷기 위해 그녀는 1세 때 두 다리의 무릎 아래를 절단하고 의족을 선택하였다. 그런데 멀린스는 미국의 육상 선수이며 배우이고 모델이며 TED 강연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영화 ‘킹스맨’에서 ‘가젤’이라는 의족을 칼날로 만들어 사람을 죽이는 캐릭터가 있는데 멀린스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멀린스가 어떻게 육상 선수, 배우, 모델이 될 수 있었을까를 살펴보면 회복 탄력성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다. 멀린스는 자신의 장애를 슬퍼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 갈지 도.. 2024. 10. 13.
완벽함을 버리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성공하라 [완벽함을 버리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성공하라 ]대한민국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완벽한 것이 아닌 것, 성공이 보장된 것이 아닌 것,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누군가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멍청한 짓이라고, 쓸데없는 짓이라고 놀림을 받을 것 같아 두렵다. 이러한 두려움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시작부터 너무 잘 하려는 마음, 완벽하려는 마음, 실패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버리고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일단 시작해 보자. 작은 성공의 맛을 봐라. 작은 성공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가는 내 자신과 발전해 가는 나의 결과물을 보면서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 2024. 10. 12.
황금 티켓 증후군, 스스로 무너지는 대한민국 황금 티켓 증후군, 스스로 무너지는 대한민국 극히 일부의 대기업 종사자만이 높은 부가가치를 독식하고, 경제력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우리 공동체의 경제 발전도상 전체에서 누적되어 현시점에 통증이 나타나고 있는 질병과도 같다. 그동안은 이런 질병을, 즉 경제력을 차지하지 못한 사람들의 낮은 생산성을 그들의 노동 윤리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 책의 논의가 그런 시각과 다른 점은, 한국이라는 공동체 자체가 대다수 사람들에게 사실상 낮은 인건비를 강요하고 있는 환경이라는 지점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황금 티켓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2022년 OECD의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경제력을 독점하고 있는 대기업으로의 입성이 학력에 달려 있으며, 대기업으로 입성하기 위한 황금.. 2024. 9. 19.
복지 지원금을 부정 수급 하려는 주민, 그걸 막으려는 공무원. - 나쁜 여름 복지 지원금을 부정 수급 하려는 주민, 그걸 막으려는 공무원. 야쿠자까지 복지 지원금을 노린다. 인생은 때론 희극 때론 비극. 한여름 대환장쇼.  복지 지원금을 부정 수급 하려는 주민, 그걸 막으려는 공무원. - 나쁜 여름 나쁜 여름 / 소메이 다메히토 / 주자덕 / 아프로스미디어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국가는 복지 지원금을 지급하여 생활을 돕고 있다. 관련 공무원은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주민을 챙긴다. 반면에 국가 돈은 공돈이라는 생각으로 지원금을 부정으로 받아내려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생활 보조금 부정 수급은 현재 커다란 사회문제이다. 경제력이 없는 약자로 위장하여 나랏돈을 탐내는 인간들이 있다. 그 돈은 국민의 세금으로 조달된 것이니 공분을 사는 건 당연한 일이다. .. 2024. 9. 11.
아들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해주자, 끝까지 응원해주자 - 녹나무의 파수꾼 [아들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해주자, 끝까지 응원해주자 - 녹나무의 파수꾼 ]장례식 날 밤, 도시아키는 다카코와 둘만 남았다. 어머니가 맨 먼저 입에 올린 것은 "모두 내 잘못이야"라는 반성의 말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기쿠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희망으로 벅차오르는 가슴을 안고 음대에 입학한 기쿠오였지만 그곳에서 큰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다.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엄청난 재능이며 실력을 목도하고 완전히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이다. 천재라느니 신동이라느니 다들 떠받들었지만 어차피 좁은 지역에서의 일이었고, 자기 정도의 존재는 광대한 음악 세계에서 작은 돌멩이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했다. 일단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자 견딜 수가 없었다. 대학에 적을 두는 것 자체가..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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