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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 신성리 갈대밭,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 [충남 서천 - 신성리 갈대밭,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 ]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 잘 알려진 서천 신성리 갈대밭. 영화가 나온 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영화가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공주에서 1시간, 1시간 30분이면 서천 대부분의 지역을 갈 수 있어서 서천은 여행하기에 부담없는 곳이다. 지난번 춘장대, 동백정에 이어 이번엔 신성리 갈대밭이다.  강둑에 신성리 갈대밭 입구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 주차장이 있고 '신성리 갈대 체험관' 건물이 있다. 건물에는 공예품 체험센터와 카페가 있는데 월요일에는 모두 문을 닫는다. 내가 간 날이 바로 장날이었다.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2023년 방문시 카페 및 2층 시설 폐쇄)  그래도 걱정 마시라. 체험관 뒤쪽에 대명농원 건물이 있고 거기.. 2021. 12. 17.
땅의 치유력 - 가이아 이론,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다 [땅의 치유력 - 가이아 이론,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다 ] 2021. 12. 10. 1972년에 과학철학자인 제임스 러브록은 지구가 자기 조절 능력이 있는 거대한 생명체이며,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 가설에 ‘가이아 이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이아 이론은 지구가 살아 있는 생명체의 공통된 특징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서 포유동물과 같은 생명체가 지닌 신진대사와 진화, 자기 치유, 온도 조절 능력을 지구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전제에서 출발해 러브록은 지구의 건강을 엄격하게 검진했다. 이를 통해 그는 지구가 인간이라는 ‘역병’에 의해 얼마나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 땅의 치유력, 67p. 땅의 치유력 / 리즈 심슨 / 이광조 / 생각.. 2021. 12. 11.
치유력 시리즈, 땅, 물, 빛의 치유력 [치유력 시리즈, 땅, 물, 빛의 치유력 ] 2021. 12. 06. 시리즈 도서를 읽다가 그중 하나를 빠뜨리면 뭔가 허전하다. 그래서 되도록 다 찾아서 읽으려고 한다. 일명 ‘시리즈 도서 읽기’. 최근에는 한니발 렉터 시리즈 4권(한니발 라이징, 레드 드래곤, 양들의 침묵, 한니발)을 읽었다. 이번에는 좀 오래된 책이다. 이 책은 1999년에 출간되었는데, 우리나라엔 2006년에 번역 출간되었다. 그 당시 뉴에이지 열풍이 불었고, 건강, 마음의 안정, 힐링, 자연, 이런 주제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던 시기였다. 신과학, 대체의학, 명상, 신화 그리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과학 자료를 많이 인용했다. 핵심은 자연(물, 땅, 빛)과 인간의 연관성이다. 자연의 범위 안에서, 자연과 같이 갈 때 인간은 건강하다.. 2021. 12. 6.
노동과 나날 - 철의 시대, 오만과 탐욕이 극에 달한 최악의 시대 [노동과 나날 - 철의 시대, 오만과 탐욕이 극에 달한 최악의 시대 ] 2021. 11. 29. BC 7세기경의 그리스 작가 헤시오도스(Hesiodos)는 [노동과 나날]에서 인간의 시대를 타락의 정도에 따라 황금시대, 은의 시대, 청동 시대, 영웅시대, 철의 시대 등 총 다섯 시대로 구분했다. 어느 시대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시대를 말세라고 한탄하는 법이다. 헤시오도스도 자신이 살던 시대를 윤리와 도덕이 메마른 철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그는 다른 시대는 모두 과거형으로 서술했는데 철의 시대만은 미래형을 썼다. 아직 그 종족의 타락이 정점에 이르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것이리라. 헤시오도스는 철의 시대를 오만과 탐욕이 극에 달한 최악의 시대로 묘사했다. “그때가 되면 자식은 아버지의 말에 따르지 않을 것이고,.. 2021. 11. 29.
[그림은 금방 능숙해지지 않는다 ] 그림 그리는 행위를 즐겨라 [그림은 금방 능숙해지지 않는다] 그림 그리는 행위를 즐겨라 [그림은 금방 능숙해지지 않는다 / 나리토미 미오리 / 양필성 / 스몰빅아트] 취미로 그림 그리는 사람들도 많고,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다. 종이 위에 쓱쓱,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종이 위에 그리고, 그것이 멋진 그림이 된다. 이처럼 손으로 뭔가를 그리는 일은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그런데 그림 실력이 쉽게 늘지 않아서 의욕이 시들해지곤 한다. 학원이나 교재에서는 무조건 많이 그리라고 조언한다. 그림을 그리는 양이 쌓일수록 분명하게 실력이 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같은 시간을 들여도 사람마다 누구는 금방 실력이 늘고 또 누구는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효과적인 실력 향상 방법은 없을까. 그림 그리기에 앞서 먼저 할 일은 그림을 그리.. 2021. 11. 25.
충남 공주 – 공주역 KTX 근처, 카페 ‘연서’ 충남 공주 – 공주역 KTX 근처, 카페 ‘연서’ 공주역에서 가까운 곳에 교회가 하나 있고, 그 앞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카페 이름은 ‘연서’. 이름이 참 좋다. 한적한 곳에 있고 사람들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들러봤다. 1층 건물이 아담하고 외관도 소박하다. 길 안쪽으로 교회가 있는데 그 역시 작다. 주말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평일에는 교회에 있는 사람들 몇몇과 카페 주인 말고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가끔 찾아오는 손님 한 둘 뿐. 유지가 될지 의심이 갈 정도다. 이곳이 마음에 드는 점은 역시 ‘한적함’이다. 원체 외진 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찾아올지 모르겠다. 공주역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일부러 올 것 같지도 않다. 그래도 한적해서 나는 좋다. 눈이 올 때, 비.. 2021. 11. 17.
끝까지 쓰는 용기 - 글쓰기 자체가 또 다른 여행 [끝까지 쓰는 용기 - 글쓰기 자체가 또 다른 여행 ] Q : 여행기를 쓰실 때 가장 염두에 두는 부분이 있다면요? A : 글쓰기 자체가 또 다른 여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써요. 글을 쓸 때 제 마음이 설레야 독자들도 설렐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요. 제가 돈과 시간이 많아서 독자들을 모두 데리고 다 같이 여행을 떠나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니까(웃음) 글을 통해 독자들을 제가 그린 공간 속으로 초대하는 것이지요. 내가 책이라는 커다란 기차에 독자들을 싣고 떠나는 기관사라고 생각해보면, 기분 좋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제가 기꺼이 짊어지고 싶은 책임감이지요.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미루고 있는 분들, 여행을 떠날 생각은 자주 하지만 제대로 실행해본 적 없는 분들, 또는.. 2021. 11. 15.
출(出)아메리카기(記) – 모든 것들의 내면에 신이 깃들어 있다 [출(出)아메리카기(記) – 모든 것들의 내면에 신이 깃들어 있다 ] 인간은 동물성과 인간성과 신성을 모두 갖고 있다. 휴머니즘이라는 개념이 인간의 동물성을 초월한 성질을 나타내듯이, 신성이라는 개념은 인간성을 초월해 있으며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져 있는 성질을 나타낸다. 인도인들의 세계관 밑바탕에는 ‘모든 것들의 내면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들에게 삶의 궁극적 목적은 그 ‘내면의 신’을 깨닫는 것이다. 삶의 동기와 목표에 관한 인도인들의 이 신념은 더없이 견고하다. 그들에게 그것은 예로부터 많은 성현들이 깨달아 몸소 실증해 보인 명백한 진리이다. 이미 믿음의 영역을 아득히 초월해 있는 것이다. 인도의 문화와 생활 양식은 전부 다 바로 이러한 인식 위에 구축돼 있다고 해도 결코 지.. 2021. 11. 10.
끝까지 쓰는 용기 - 글쓰기는 역동적인 치유의 행위 [끝까지 쓰는 용기 - 글쓰기는 역동적인 치유의 행위 ] 글쓰기는 시각화의 효과, 청각화의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글을 쓰는 행위는 가만히 앉아서도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에너지를 ‘수동적’으로 ‘소모’하는 쪽에 가깝다면, 글을 쓰는 행위는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조’하는 쪽에 가깝지요. 영화를 보면서 눈에 보이는 하나의 세계를 즉시 만들 수는 없잖아요. 영화의 흐름을 쫓아가기에도 바쁘니까요. 글을 쓰면 그것이 아주 짧은 한 문장이라도 눈에 보이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글쓰기는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이지요. 우리의 숨어 있는 재능, 쓰지 못한 잠재력을 능동적으로 쓰는 행위라는 점에서 매우 역동적인 치유의 행위예요. - 18p. 끝까지 쓰..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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