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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기술자들은 혼자 내버려두면 안 돼 - 안티 사피엔스 [뛰어난 기술자들은 혼자 내버려두면 안 돼 - 안티 사피엔스 ]“질병 치료 목적의 나노 칩을 금지된 인체 실험에 사용했다니 당혹스럽군. 자넨 나 하나가 아니라 온 세상을 속였어!” “치료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가 대가 없이 자원한 실험은 불법이 아니에요.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인류에 필요한 연구였어요.” “자기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인류를 들먹이니 우습군. 그렇게 만든 세상이 더 나아질지 지옥이 될지 자네가 어떻게 알아?” “만약 앨런이 10년 일찍 개발되었으면 제가 자각하지 못한 암 초기 증상을 감지하고 조치했을 거예요. 병을 예방하고 추적할 뿐 아니라 육체를 강화하고 노화를 늦출 수도 있었겠죠.” “아무리 변명해도 자네가 만든 건 괴물일 뿐이야. 난 이 일에서 빠지겠네.” 차 박사는 .. 2024. 12. 6.
너무 큰 집은 집이라기보다 채무자의 감옥입니다. - Small House 너무 큰 집은 집이라기보다 채무자의 감옥입니다. - Small House 셰퍼는 자신의 설계 방식을 '뺄셈 스타일'이라 부른다.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다며 원하는 걸 자꾸 보태고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적당한 집을 상상하고 거기에서 불필요한 설비나 공간 따위를 가능한 만큼 최대한 제외해나가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뺄셈 설계에 관해 설명하면서 생텍쥐페리의 문장을 빌려 이렇게 말했다. "완벽한 디자인이라는 건 그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제거해야 할 뭔가가 없을 때 비로소 달성되는 법입니다." - 29p. 생활을 간편하게 꾸려가고자 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무엇이 자신의 행복과 연결되는가를 깊이 따져보고 그 이외의 불필요한 것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나는 적당히 기울어진 지붕과.. 2024. 12. 1.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즐겁게 이용하라 - 불렛저널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즐겁게 이용하라 - 불렛저널 ]스피커스 트라이브의 창립자 샘 코손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최상의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즐겁게 이용하는 사람이다."  이 과정을 시작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재미없는 일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것이다. 빨래하기, 프로젝트 마무리하기, 장보기 등 해야 할 많은 일이 처음부터 큰 즐거움을 주지 않을 수 있다. 힘들고 단조로운 행동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그 일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경험에 집중하라. 빨래를 하면 샤워 후에 보송보송한 수건을, 회사 갈 때 깨끗한 셔츠를, 잠자리에 들 때 빳빳한 시트를 얻는다.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일을 잘해냈다는 만족감을 얻고, 급여를 받.. 2024. 11. 29.
장기를 노린 범죄, 때와 장소에 따라 생명의 가치가 바뀐다. - 카인의 오만 장기를 노린 범죄, 때와 장소에 따라 생명의 가치가 바뀐다. - 카인의 오만 아스카의 마음속에서 슬슬 양심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절도에 마약 소지, 그리고 사상범과 대략 일본에서는 극형에 처하지 않는 죄로 사형당한 중국인의 장기로 일본인 환자가 목숨을 이어간다. 때와 장소에 따라 생명의 가치가 바뀐다. - 103p. 일본인 환자에게 장기를 제공하려고 다른 국가에 법인을 설립해 합법적으로 장기를 찾아 헤매는 같은 나라 사람이라니. 생각만으로도 혐오감이 등줄기를 덮쳤다. - 104p. “장기를 노린 살인이었는데 아마 비슷한 사건이 어딘가에서 반복되고 있겠죠. 장기를 기증하는 사형수가 없다면 직접 만들겠다는 발상이 그렇게 생뚱맞은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이건 명백한 범죄죠. 고작 1만 5천 위안 때문에 .. 2024. 11. 27.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집중 - 불렛저널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집중 - 불렛저널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언젠가 이런 글을 썼다. "일평생 많은 걱정이 있었다.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았다." 걱정은 우리의 관심을 인질로 붙잡아 둔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아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경우에 더욱 그렇다. 우리는 발생 가능한 결과에 집착하고 비상사태 대책을 계획하며 많은 자원을 다 써버리지만, 실제로 불안감만 부채질할 뿐이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고자 애쓰는 게, 자칫 생산적인 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강력하게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일 뿐이다.걱정은 해결책을 약속하며 우리에게 미끼를 던지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는다.달라이 라마(Dalai Lama)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해결될 수 있는 .. 2024. 11. 24.
너의 이름은 포도? 이것은 포도가 아니에요. 너의 이름은 포도? 이것은 포도가 아니에요.확대해서 사진을 찍으니 포도 비슷하게 생겼다. 그런데 이것은 포도가 아니다.  쌀쌀한 날씨에 들풀이 말라가고 생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씨앗을 남기는 풀은 다양한 모양으로 씨를 떨어뜨린다. 공설운동장 울타리에 무성하던 풀은 사그라들고, 그 자리에 앙증맞은 씨앗을 만들었다. 주렁주렁 매달리 모양새가 포도를 닮았는데, 열매가 아니고 들풀의 씨앗이다. 볼수록 귀엽다.   2024.11.23.    10월의 장미. 장미 옮겨 심은 할머니10월의 장미. 장미 옮겨 심은 할머니 몇 해 전, 1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작은 화분에 있는 장미를 1층 화단에 옮겨 심으셨다. 무슨 기념일에 가족이 선물한 화분이었을 텐데, 한oridosa.tistory.com   아파트 화단의 간.. 2024. 11. 23.
가을은 계절의 변화가 빠르다. 가을은 계절의 변화가 빠르다.올가을은 유난히 짧았다. 10월까지도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단풍과 낙엽도 그만큼 늦었다. 가을이 짧아진 만큼 계절의 변화는 빨랐다.  푸른 잎이 무성할 때 사진을 찍어놓고 단풍이 들 때 다시 찍었다. 이 변화는 아주 짧은 기간에 일어났다.  가을은 최대한 바깥 경치를 봐둬야 한다. 가을이 점점 짧아지기 때문이다. 어, 하다가는 금세 겨울이다.   2024.11.22.    10월의 장미. 장미 옮겨 심은 할머니10월의 장미. 장미 옮겨 심은 할머니 몇 해 전, 1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작은 화분에 있는 장미를 1층 화단에 옮겨 심으셨다. 무슨 기념일에 가족이 선물한 화분이었을 텐데, 한oridosa.tistory.com 2024. 11. 22.
구글 블로그의 재미난 유입 현상. 강약약 미스터리. 구글 블로그의 재미난 유입 현상. 강약약 미스터리.구글 블로그(blogspot)에 계정을 만들고 블로그를 개설했다. 틈틈이 글을 쓰지만 유입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몇 개월 하니까 조금씩 검색도 되고 유입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재미있는 유입 현상을 발견했다. 하루 유입이 많고 다음 이틀은 유입이 적다. 강-약-약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30일 기준 유입 통계를 보니 한 달 동안 이런 현상이 반복되었다.  3개월(90일)로 통계를 확대해보니, 이런 현상은 10월부터 시작되었다. 10월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50여 일 동안 강-약-약은 한 번 어긋난 것을 제외하고는 주기적으로 정확하게 이어졌다. (10월 19일 강, 20일 강, 21일 약, 22일 약). 유입이 많아졌으면 구글.. 2024. 11. 20.
아파트 화단의 간이 비닐하우스 아파트 화단의 간이 비닐하우스내가 사는 작고 오래된 아파트의 매력 중 하나는 소박한 화단이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다양한 꽃이 핀다. 관리인부터 주민들이 손수 관리를 한다. 이것 심고 저것 심고 해서 화단은 빌 틈이 없고, 연이어 꽃이 피고 진다. 그것을 지켜보는 게 하나의 재미다.  따뜻한 가을이 한창일 때 다른 라인의 화단을 보니 고추가 자라고 있었다. 보라색 고추인 것으로 봐서 식용은 아니고 화초인 것 같다. 한동안 고추 자라는 것을 봤다. 녹색에서 빨간색, 보라색으로 잘 익어갔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자 간이 비닐하우스가 만들어졌다. 화단을 손보는 주민이 지난 계절에 심은 고추에 큰 비닐을 씌웠다. 나름 비닐하우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극정성이다. 식물은 농부의 정성으로 자란다.  2024.11..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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