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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식의 매도, 수익률 6월 주식의 매도, 수익률 금리 인상의 여파가 몰아치기 전에 몇 종목을 매도했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손실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도하지 못한 종목은 15%, 20%의 손실 중이다. 이건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때가 되면 오를 것이라 기대하며, 물타기를 노리고 있다. 종목 하나에 20%~30% 이상 수익을 기대하는 건 욕심이다. 5%라도 수익이 나면 다행이고, 그만큼의 차익이라도 차곡차곡 모아야 한다. 방침을 그렇게 바꿨다. 내 목표는 주식 차익으로 월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 3%, 5% 꾸준히 모아서 큰돈 만드는 것이다. 2022. 07. 02. 2022. 7. 2.
[웃어라, 샤일록 ] 섭외부 에이스, 샤일록 유키 [웃어라, 샤일록 ] 섭외부 에이스, 샤일록 유키웃어라, 샤일록 / 나카야마 시치리, Shichiri Nakayama / 민현주 / 블루홀6 ‘돈을 갚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준다. 돈을 갚을 수 있을 만큼만 빌린다.’ '웃어라, 샤일록'은 나카야마 시치리의 2009년 작품이다, 작가의 첫 금융미스테리다.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일본의 은행 세계를 보여준다. 호경기일 때는 아무 문제 없다. 국내외의 여파로 금융 위기가 찾아오면 취약계층이 제일 먼저 타격을 입는다. 은행에서 돈을 빌렸는데 이후 돈 갚는 것은 물론 이자 감당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그에 따른 이자를 받는다(영업). 만약 원금과 이자를 못 받게 되면 금융 회수부에서 돈을 회수한다(섭외). 신입 행원.. 2022. 6. 28.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 - 스페인 독감은 스페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 - 스페인 독감은 스페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스페인 독감은 스페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처음 이 독감은 1918년 봄에 미국의 군병영에서 시작되었다. 1차 대전 때 미국 군인이 대서양을 건너 프랑스에 상륙했다. 이와 동시에 유럽 전역에서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독감은 정작 스페인에는 1918년 10월에야 유행했다. 당시 스페인은 전쟁 중립을 선언했기에 독일군과 연합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다. 전시 상황이 아닌 까닭에 언론 통제도 없었다. 정작 독감이 유행한 미국과 프랑스 등은 언론 통제 때문에 보도가 되지 않아 자국민은 내막을 몰랐다. 스페인만 독감 보도가 여과없이 흘러나간 덕분에, 1918년의 팬데믹 인플루엔자에 스페인 독감이란 마뜩찮은 이름이 붙어버렸다. - 12.. 2022. 6. 26.
[보트 / 남 레 ] 신선함과 낯설음의 사이, 그리고 문학의 다양성 [보트 / 남 레, Nam Le ]신선함과 낯설음의 사이, 그리고 문학의 다양성  [보트 / 남 레 / 조동섭 / 에이지21]  [보트]는 베트남 태생의 작가 남 레(Nam Le)의 첫 단편집이다. 그는 현재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세계 여러 곳을 공간 배경으로 한다. 각 단편의 배경이 되는 곳은 콜롬비아 빈민가에서 테헤란 거리, 뉴욕에서 아이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어촌에서 남지나해를 표류하는 배까지 다양하다. 각 단편의 이야기는 그 공간 배경처럼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이야기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 지금 행복한가 하고 묻고,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 더 나아가 인간의 존재 이유, 민족의 존재에 대해서 질문.. 2022. 6. 25.
장미의 이름은 장미 - 나는 또 무슨 거짓말을 했을까. [장미의 이름은 장미 - 나는 또 무슨 거짓말을 했을까. ] 나는 또 무슨 거짓말을 했을까. 와인을 좋아한다는 말은 대체 언제 내뱉은 것일까. 상대의 질문 내용을 잘 알아듣지 못했을 때 나는 대체로 불분명한 어조로 예스라고 얼버무리곤 했다. 노라고 대구하면 대화가 복잡해지기 때문이었다. 마마두가 뭔가 물었을 때 잘 알아듣지 못해서 적당히 고개를 끄덕인 적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 대화를 할 때의 나는 아무도 아니었다. 그때의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익명과 일회성의 태도, 깊이 없는 친절, 단답형 문장들, 그리고 여름 시즌 동안만 유효한 임시 신분이었다. 하지만 마마두는 그런 나의 말들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었다. - ‘장미의 이름은 장미’ 117p. ~ 117p. 장미의 이름은 장미 / 은희경 / 문학동네.. 2022. 6. 23.
[나 홀로 첫 생활] 혼자 살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생활 안내서 [나 홀로 첫 생활] 혼자 살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생활 안내서 나 홀로 첫 생활 / 야나기사와 고노미 / 정미애 / 컬처그라퍼 내 삶을 즐기는 생활 아이디어 79 가족과 함께 살다가 혼자 살게 되면 일단 편할 것이라 생각한다. 더 이상의 잔소리와 간섭이 없고, 개인 공간, 개인 시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 산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집 관리는 물론이고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해야 한다. 이때쯤 가족의 소중함,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누구나 혼자 살게 되는 때가 있다. 사회초년생들의 독립이 그렇다. 첫 습관을 잘 들이면 이후의 삶이 편하다. 나는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자취를 시작했다. 방을 구하고 첫날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드디어 ‘독립’을 했구나. 생.. 2022. 6. 17.
어느 날 대표님이 팀장 한번 맡아보라고 말했다. - 사람이 당나귀와 같을 수는 없죠. 사람이 당나귀와 같을 수는 없죠.[어느 날 대표님이 팀장 한번 맡아보라고 말했다 / 태준열 / 미래의창 ] 한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 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당근과 채찍을 ‘굴리고 얼고 달랜다’는 개념으로 오해했던 사람이었죠. 그의 말을 빌리자면 먼저 채찍을 정신없이 휘두르고 난 뒤 팀원들이 퍼질 것 같으면 즉시 당근을 먹인다는 것입니다. 그는 평소 일을 할 때 팀원들에게 화를 잘 내고 인격적으로 심한 말도 서슴지 않는 듯했습니다(본인은 그것을 ‘카리스마’라고 표현했지만요). 그는 “평소 내가 내리는 채찍은 모두 팀원들이 잘되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강하게 키운다), 나중에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당근을 준다)”라고 말하고는 했습니다. 성과를 내게 하려면 적절히 괴롭혀 긴장감을 줘야 하고, 그러다 .. 2022. 6. 14.
[방과후 / 히가시노 게이고 ] 규모는 작지만 치밀함이 돋보이는 알찬 작품 [방과후 / 히가시노 게이고 ] 규모는 작지만 치밀함이 돋보이는 알찬 작품 [방과후 /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 東野圭吾 / 양윤옥 / 소미미디어 ] 방과 후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추리작가이지만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작가다. 그의 작품 중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것도 많고, 또 그 작품들은 소설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의 매력 또는 작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작가가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작품 속에서 볼 수 있는 치밀함과 과학적 지식, 도구(범행 도구)의 사용이 아주 타당하다. 그의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매우 합리적이고 군더더기가 없다.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할 정도다. 일반 작품은 몰라도 추리소설만큼은 이공계의 지식을 많이 지닌 작가가 .. 2022. 6. 11.
세 번째 인생은 나를 돌아보고 보살필 시간을 우선하면서 살고 싶었다. 세 번째 인생은 나를 돌아보고 보살필 시간을 우선하면서 살고 싶었다. 인간의 삶은 크게 셋으로 나뉘는 듯하다. 태어나서 25~30년 정도는 부모 밑에서 공부를 하면서, 그다음 25~30년 정도는 독립해서 일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마지막은 은퇴해 자기를 돌보면서 사는 것이다. 물론 죽을 때까지 정열을 부리는 사람도 있고, 적절한 소일거리를 찾아서 여유를 누리는 사람도 있다. 가장 장엄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죽을 때까지 경제적 자유와 정신적 독립을 유지하려고 끝없이 일자리를 찾아서 자기를 먹이는 이들이다. '돌보다'는 본래 돌아보다, 즉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것을 뜻했으나 차츰 '보살피다'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지난 일을 되짚어 잘못을 바로잡고 선함을 북돋는 일을 정성껏 반복하는 일이 곧 자신과 타인의 처..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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