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09 취미있는 인생 - 매스컴이라는 이름의 사다리 [취미있는 인생 - 매스컴이라는 이름의 사다리] 매스컴의 상투수단으로 이런 것이 있다. 사다리를 걸쳐 올라가게 만들고, 그다음 사다리를 치워 떨어뜨려서는 두 번 기삿거리로 삼는 수법이다. 희생양이 된 사람은 무수하지만, 예전의 일로는 심장이식의 W교수 사건이 생각난다. 소설가라는 인종도 그 재물이 되기 쉬운 딱한 무리에 속할지도 모른다. 콤플렉스 덩어리와 같은 인간에게 각광을 퍼부으면 어떻게 될까. 매스컴이라는 이름의 사다리를 한없이 타고 올라간 사람은, 이제 그 앞에는 사다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오르려고 발버둥 친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그 사다리를 탔다가 위험한 지경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왔을 뿐이다. 운이 좋았다고 할까. 3년간의 직장생활 경험이 눈을 뜨게 해주었다고 할까. 어쨌든 환상의 사.. 2022. 8. 11.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 집은 내 마음이고 몸이기도 했다.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 집은 내 마음이고 몸이기도 했다. ] 나는 노인의 이야기를 듣는 게 좋다. 일 관계로 인터뷰한 노인은 무수히 많다. 소설가, 철학자, 피아노 조율사, 요리 연구가, 조각가, 양조 장인, 조산사, 성서 연구가, 외과의, 전당업자 등등. 일부를 제외하면 경험의 총량과 이야기의 재미는 비례한다. 정년을 앞둔 점잖은 남자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사락사락 내리는 눈 같은 노인의 이야기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면 나 같으면 분명히 듣는다. 금세 잠이 들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다. - 15p. 소노다 씨는 명백히 별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집에 관한 의향은 아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난 이제 나이도 나이니까 미국으로 이주하면 이 집으로 돌아올 수 없어요. 그래도 무너지거나.. 2022. 8. 9. [아파트 버리고 살고 싶은 집짓기] 집짓기의 기본을 말하다. [아파트 버리고 살고 싶은 집짓기] 집짓기의 기본을 말하다. [아파트 버리고 살고 싶은 집짓기 / 니시야마 데츠로 / 박재현 / 아름다운사람들] 구조가 반듯한 집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준다. 아름다운 집은 구조가 반듯한 것에서 시작한다. 화려하고 특이한 집을 짓다보면 구조의 기본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집은 오래가지 못한다. 금방 싫증이 나고, 사람살이가 편하지 않다. 집을 설계하는 과정에는 그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기호나 생활방식, 가족 구성원의 생활습관 같은 요소들이 고스란히 반영되어야 한다. 집의 기본 구조에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 다양한 형태의 집이 탄생된다. 이 책은 ‘집짓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 동안 많은 집짓기 책들이 보기 좋은 집, 눈길을 끄는 집들을 소개하는 방.. 2022. 8. 8. [로맨스 소설의 7일] 로맨스 소설을 자기 멋대로 번역하는 대책 없는 번역가. [로맨스 소설의 7일] 로맨스 소설을 자기 멋대로 번역하는 대책 없는 번역가. (2009. 7. 28.) [로맨스 소설의 7일 / 미우라 시온 Shion Miura / 폴라북스] 어느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다는 것은 독자에게나 그 작가에게나 참 중요하다. 처음 읽은 작품이 수준작이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 그의 작품을 두 번째로 읽게 될 때는 그만큼 기대를 하게 된다. 그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을 읽게 되면 실망이 더 크겠지만 처음 작품에 만족을 하면 대체로 다른 작품들도 만족을 하게 마련이다. 작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미우라 시온의 작품 중에서 [월어(月魚)]를 처음 읽었다. 서정성이 강한 작품이고, 전형적인 일본인의 모습(전통을 지켜나가는 것, 장인정신 등)을 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2022. 8. 6.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하루키의 문학과 소설가로서의 삶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하루키의 문학과 소설가로서의 삶. 2016.11.1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 양윤옥 / 현대문학] 해마다 노벨문학상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는 올해도 후보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열혈 독자들은 하루키에게 노벨문학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루키는 그 자체로 이미 노벨상 이상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키는 ‘하루키’그 자체인 것이다. 어느 작가의 작품을 모아 읽다보면 그 작가의 철학(인생관, 역사관, 글쓰기)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초기 작품부터 현재의 작품까지 읽게 되면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하루키의 첫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이후, 여러 장편 소설과 단편 소설, 그리고 많은 에세이는.. 2022. 8. 3.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번역은 한국어 실력에서 완성된다.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번역은 한국어 실력에서 완성된다.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 이강룡 / 유유]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외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외국 문헌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나중에 번역이나 할까?” 번역가가 들으면 매우 언짢아할 말이다. 번역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번역을 제 2의 창작이라 하는 이유도 번역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수많은 번역가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실력이 고르지 않을 것이다. 뛰어난 번역가가 있는가 하면 기준을 가까스로 넘기는 번역가도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번역을 해서 능숙한 번역가가 있는가 하면 갓 번역에 뛰어든 초보자도 있을 것이다. 실력이 부족하면 노력해서 채우면 된다. .. 2022. 8. 2. 2022년 7월 매도, 8월 주식 보유 2022년 7월 매도, 8월 주식 보유 2021년에 매수한 동국S&C를 매도했다. 한때 20%이상 손실이었다가 그 폭을 줄이더니 가까스로 손실을 벗어났다. 4% 부근에서 매도. 계속 오르기를 기다리면 좋겠지만 손실 기간이 워낙 길어서. 역시 개미는 조금 얻고 많이 잃는다. 동국S&C 주식은 배당을 꼬박꼬박 한다. 주당 100원. 6,300원 이하로 하락하면 다시 매수할 예정. 8월 보유 종목은 일진, yes24, 하림. 10% 이상 수익을 기대한다. 2022. 07. 31. 2022. 7. 31.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경력을 재구성하라 [나는 나를 고용하기로 했다 - 경력을 재구성하라 ] 긱 경제 시대는 이제 겨우 시작 단계다. 가장 큰 변화는 달라진 경제 형태로 전 세계 곳곳의 전문가와 기업이 서로 기술과 전문 지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긱 경제에는 많은 기회가 숨어 있다. 만약 자신이 근무의 유연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바로 긱 경제에 뛰어들 시점이다. 이제 사람들은 과거처럼 한 가지 직업을 골라 그 길만을 고수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에 열정이 생기고 관심사가 수시로 바뀔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원한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어렵지 않게 직종을 전환할 수 있다. 이제 일하는 것과 직장 생활을 동일시하던 시각은 약해지고 각각의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것을 일이라고 보는 시각이 점차 보편화하고 있다. .. 2022. 7. 28. [부자들의 역습] 현명한 대중이 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 [부자들의 역습] 현명한 대중이 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 [부자들의 역습 / 장 루이 세르방 슈레베르 / 정상필 / 레디셋고] 부자들의 역습‘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 요즘 무상복지, 무상교육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 속담은 완전무상복지에 제동을 거는 하나의 핑계가 될 수 있다. 속담을 따르면 국가의 완전한 복지는 어렵다는 말이 되겠다. 그렇다고 빈곤층의 생존, 저소득층의 교육과 의료 문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기만 해야 할까? 해답은 부자들의 자발적 행동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의 부자들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것,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기회를 잡은 것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라면 부자들은 존경을 받을만하다. 그런데 그.. 2022. 7. 2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