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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제도 안에서 행복의 선순환을 찾자. - 돈벌이란 무엇인가 [공교육 제도 안에서 행복의 선순환을 찾자. - 돈벌이란 무엇인가 ] 공교육 제도 안에서 행복의 선순환을 찾자.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경쟁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나라는 특히 그러한 경향성이 강한데, 이는 급속한 경제발전 과정과 관련 있어 보인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로 변해버린 땅에서는 생존 자체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고, 실업률이 25%에 달한 1960년대에는 취업이 모든 사람의 당면 과제였다. 그리고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한 1970년대에 돈을 가장 확실하게 빨리, 많이 버는 방법은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대학에 진학해야 했는데 가려는 사람은 많고 입학 정원은 한정되어 있어 당시 대학 진학이 쉽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대학 진학이 인생의 큰 목표가 되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행복과 성공과 돈에.. 2024. 3. 3.
돈벌이를 위해 사람을 볼 이유 - 돈벌이란 무엇인가 [돈벌이를 위해 사람을 볼 이유 - 돈벌이란 무엇인가 ] 돈벌이를 위해 사람을 볼 이유 세상살이의 분명하고 확실한 진실 한 가지는 돈벌이는 참 힘들다는 것이다. 내가 돈을 벌려면 그 돈은 누군가의 지갑에서 나와야 하는데 어느 누가 자신이 어렵게 번 돈을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주겠나? 그러니 돈벌이는 어려울 수밖에. 그런데도 ‘쉽게 돈 버는 비법’이라고 하면 모두 귀를 쫑긋한다. 물론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버는 사람도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 지속 가능한 방법은 없다. 왜냐면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목표로 삼은 사람의 욕구와 욕망은 한계가 없다 보니 어느 시점에선 적정선을 넘어 편법과 불법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풍족하게 먹고살 만한 선에서 멈추면 될텐데 왜 저렇게까지 큰 욕심을 부렸을까?’라고.. 2024. 2. 27.
세금의 이유 - 돈벌이란 무엇인가 [세금의 이유 - 돈벌이란 무엇인가 ] 세금의 이유 국가는 필요한 물품을 사고 임대료를 내는 '소비자'로서 시장에서 활동하지만 경제적 가치를 주체적으로 생산하지는 않는다. 국가는 경제 영역에 개입하여 전반적인 경제 체제를 관리, 통제하는 역할과 기능만을 담당한다. 그리고 국가는 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자로부터 일정 비용을 받는다. 그것이 세금이다. 앞에서 살펴본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처럼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도 국가는 경제 영역 안에서 꽤 많은 기능과 역할을 담당한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도 국가는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흐름에 따라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시장원리를 왜곡하는 기업의 담합을 감시하고 담합하면 처벌한다. 여기에 더해 국가는 자국민과 자국 기업이 해외 시장을 확대할 수 .. 2024. 2. 25.
일이란 무엇인가 - 약팽소선(若烹小鮮), 작은 생선을 구울 때 자꾸 헤집지 말라 [일이란 무엇인가 - 약팽소선(若烹小鮮), 작은 생선을 구울 때 자꾸 헤집지 말라 ]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또 작은 것에 욕심내지 않고 일하기 위해서는 내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가 깔려있어야 합니다. 모든 일의 목적은 ‘결과 도출’입니다. 사회생활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그간 기울인 노력도 공들인 과정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처음에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대처를 하고 전략을 수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이 지향하는 목표에 큰 지장이 없다면 당초의 계획대로 밀고 나갈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작은 변화에 휩쓸려 이리저리 일을 뒤집으면 후배들이 불안해합니다. 그 불안을 없애주는 것이 담대하게 나아가야 할 이 시기의 일입니다. 또한.. 2024. 1. 26.
죽어서도 나팔을 놓지 않았다는 옛 병사 같아. - 1Q84-3 죽어서도 나팔을 놓지 않았다는 옛 병사 같아. - 1Q84-3 “마지막 한동안 아버님이 계속 혼수상태셨잖아. 하지만 의식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을 거야. 아버님이 이따금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거 같았거든. 아버님은 자주 침대 가장자리를 두드렸어. 손을 침대 옆에 축 늘어뜨리고 모스 부호 같은 느낌으로 톡톡, 톡톡톡, 이렇게. 어때, 꼭 모스 부호를 보내는 거 같지?” “그건 모스 부호가 아닐 거야.” “그럼 뭐야?” “문을 두드렸던 거야. 어딘가의 집 현관문을.” “아, 그렇구나. 말을 듣고 보니 그런 거도 같아. 분명 문을 노크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어. 저기, 그러니까 의식이 없어진 뒤에도 아버님은 여전히 수신료를 수금하러 다니셨다는 거야?” ”아마도. 머릿속에 있는 어딘가의 장소에서.“ ”죽어.. 2024. 1. 4.
죽은 사람은 무엇으로 기억될까. - 또 못 버린 물건들 / 은희경 [죽은 사람은 무엇으로 기억될까. - 또 못 버린 물건들 / 은희경 ] 쿤데라의 [잃어버린 편지들]이란 소설의 시작 부분을 한때 좋아했었다. 체코의 공산당 당수 고트발트가 프라하 광장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던 날은 몹시 추운 날이었다. 곁에 서 있던 자상한 동지 클레멘티스가 자신의 모자를 벗어 고트발트에게 씌워주었다. 그 모자를 쓴 고트발트의 사진은 수십만 장 찍혀서 교과서에 실리고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몇 년 뒤 클레멘티스는 반역자로 고발돼 교수형에 처해졌다. 당의 선전부는 그를 기록에서 삭제하기 위해 모든 사진에서 그를 지워버렸다. 클레멘티스라는 존재는 공식적으로 영구히 사라졌고, 남아 있는 것은 고트발트 머리 위에 얹혀진 그의 모자뿐이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쿤데라식의 아이러니이다. 그리고 아마 죽은.. 2023. 12. 9.
주식투자는 부자처럼. 팔지 않을 종목을 오래 보유하기 - 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주식투자는 부자처럼. 팔지 않을 종목을 오래 보유하기 - 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 “부자들이 주식을 사는 이유는 사고팔면서 수익을 내기보다 꾸준히 배당받기 위해서 사는 거야. 그래서 대부분 배당률이 높은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배당을 잘 주니까 팔 이유가 없어. 요즘처럼 주가가 많이 떨어졌을 때 주식을 더 사들여서 배당을 더 받거나 그런 주식을 자식에게 증여하지. 주식을 통해 배당도 받고 세금도 아끼고 여기에 주가가 다시 올라가면 자산도 늘어나니 얼마나 좋은가, 이만한 재테크가 없는 것이지.” 주식투자는 부자처럼 해야 한다. 자금이 적다고 오로지 사고팔면서 수익을 내려 하지 말고, 부자처럼 팔지 않을 종목을 계속 사들이면서 배당을 받고 자산도 늘려가야 한다. 이러한 부자의 투자 .. 2023. 11. 26.
아무렇게나 휘갈긴 일기는 오늘의 기념품이 된다. - 나를 리뷰하는 법 [아무렇게나 휘갈긴 일기는 오늘의 기념품이 된다. - 나를 리뷰하는 법 ] 나에게 일기 쓰기란 ‘나는 내 삶을 내팽개치지 않았다’ 혹은 ‘나는 아직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습관이다. 어떤 내용을 쓰느냐보다는 일기를 쓰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종이 일기장에 손 글씨로 쓴다. 똑같은 하루라도 말로 하는 것과 일기로 기록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누가 “오늘 뭐 했어?” 혹은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맨날 회사(학교)-집-회사지 뭐. 별일 없었어”라고 대답하고 말 평범한 날. 기껏 일기장 꺼냈는데 별일 없었다고 쓸 순 없으니 초등학생 일기 쓰듯 아무 말이나 적어본다. 아무 말을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요즘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어떤 상태인지 고백하게 된다.. 2023. 10. 30.
인생이란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의 연속에 지나지 않아요. - 1Q84-2 [인생이란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의 연속에 지나지 않아요. - 1Q84-2 ] “노파심에서 한 말씀 드리겠는데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입니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요. 그러니 반드시 보험 같은 것이 필요해요. 이 한 몸 기댈 수 있는 곳, 바람막이가 되어줄 곳, 그런 것이 없으면 세상살이가 왠지 불편한 법이죠. 이렇게 말하면 뭣하지만 가와나 씨, 당신에게는 현재 기댈 만한 데가 하나도 없어요. 주위에 있는 어느 누구도 당신을 위한 방패가 되어주질 않아요. 당신 곁에는 막상 어려운 일이 닥치면, 상황이 불리해지면, 당신을 내팽개치고 도망칠 사람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그렇잖습니까? 유비무환이라는 말도 있지요. 여차할 때를 위해 자신에게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어요? 꼭 돈 얘기만이 ..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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