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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시 큰 기업] 큰 기업을 가진 작은 도시 [작은 도시 큰 기업] 큰 기업을 가진 작은 도시 [작은 도시 큰 기업 / 모종린 / RHK]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대도시로 몰려든다. 대다수 기업이 대도시, 즉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제 중심지에 몰려있다. 사람들은 대기업에 취직해 화려한 대도시의 삶을 사는 게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살아야만 '성공'한 걸까? - 6p. 저자는 대기업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대도시(서울)로 몰려야만 하는지 묻는다. 그리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는 왜 대기업이 없는지 궁금해 한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 사회가 되는 것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는 줄고 대도시 집중은 더욱 심화되고, 자연스레 지방의 작은 도시들은 점점 규모가 작아진다. 소멸의 위험도 있다. 도서 [젊은이가.. 2019. 12. 14.
[손바닥 낙서 141] - 사진 한 장 잘 찍어놓고 좋아한다. [손바닥 낙서 141] - 사진 한 장 잘 찍어놓고 좋아한다. 지난 8월,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봤다. 기다리는 동안 공연장 1층의 카페에 들어갔는데, 때마침 그날부터 다른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작품이 있었다. 카페에서는 공연홍보를 다음과 같이 했다. 같은 건물 안에 있는 공연장과 카페의 협업이다. 이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다가 이거 한 장 얻었다. 의외로 사진이 잘 나와서 찍어놓고 혼자 좋아했다. 핸드폰 카메라로 아웃포커싱 효과를 냈다. (소심하게) 나는 이 사진이 아주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 2019. 12. 13. 2019. 12. 13.
[히끄네집] 제주살이와 반려묘 '히끄'의 이야기 [히끄네집] 제주살이와 반려묘 '히끄'의 이야기 히끄네집 / 이신아 / 야옹서가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어 책으로 펴낸 책이 몇 권 있다. [히끄네 집]도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제주살이와 반려묘' 이야기다. 저자는 도피성(?) 제주행을 하고, 지인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제주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길고양이를 만난다. 털빛이 희끄무레하다고 해서 이름을 '희끄'라고 지었다.  제주에서 잠시 머물려고 했던 삶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삶으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일은 입양해서 같이 사는 것으로 게 바뀌었다. 모두 뜻하지 않았던 일들이다. 인생은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게스트하우스 스태프에서 운영자로, 길고양이를 .. 2019. 12. 13.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 마을은 힘이 세다. 쉽게 소멸하지 않는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 마을은 힘이 세다. 쉽게 소멸하지 않는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 / 후지나미 다쿠미 / 김범수 / 황소자리] 근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이농현상’이 일어났다. 농촌엔 노장년층만 남았고, 이 현상이 지속 되어 현재는 고령층이 농촌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후속 세대가 그 뒤를 받쳐주지 않으면 농촌은 이대로 소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제는 농촌뿐만 아니라 지방의 작은 도시들도 이 위험에 처해있다. ‘지방소멸’이 공포로 다가온다.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이동의 문제. 정부는 근본 원인을 인구 감소와 저출산으로 보고 있지만, 이 문제는 인구 감소가 아닌 인구 이동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일이.. 2019. 12. 12.
[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 매력적인 도시, 뉴욕 그리고 에세이 [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 매력적인 도시, 뉴욕 그리고 에세이 [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 문지혁 / 쉼 ] 뉴욕을 배경으로 추리소설을 쓴다는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뉴욕 그 자체가 추리소설이니까. - 애거서 크리스티. 도서출판 가치창조의 여행 전문브랜드 ‘쉼’의 여행 서적은 내 취향에 딱 맞아서 믿고 본다. 출판사에서 내세우는 ‘여행은 감성이다’라는 표어에 아주 충실하다. 시리즈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읽은 후의 느낌은 ‘감성, 충만한, 여행, 에세이,’였다. 사진과 그림이 많은데, 특히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화풍이다. 이 시리즈는 여행의 정보를 빼곡히 적은 책과 달리 여행보다는 여행자의 감성을 표현하려 애쓴다. 읽고 나면 그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이야기가 번지는 곳 .. 2019. 12. 11.
[취미 있는 인생] 취미가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취미 있는 인생] 취미가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취미 있는 인생 / 마루야마 겐지 /고재운 / 바다출판사 이 책은 일본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의 취미와 관련한 에세이다. 원래는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그의 작품 중에서 일부를 제외하고 엮은 것인데, 묶어놓고 보니 취미 관련하여 몇 개의 영역으로 되었다. 낚시, 영화, 음악, 오토바이와 차(車)의 취미와 그의 인생 이야기다. 그가 50여 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다양한 취미를 즐겼기 때문이다. 저자는 취미로 인해 소설의 깊이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저자의 삶도 달라졌을 것이다. 취미는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 저자는 모범생 타입은 아니다. 조금 과격한 스타일이다. 아닌 것은 아닌, 타협 불능의 성격.. 2019. 12. 10.
시간을 멈추는 법 - 네가 쉰 살이 됐을 때도 난 이런 얼굴을 하고 있을 거야. [시간을 멈추는 법 - 네가 쉰 살이 됐을 때도 난 이런 얼굴을 하고 있을 거야. ] "넌 나를 사랑하면 안 돼. 나는 정상이 아니야, 로즈. 난 나이를 먹지 않아. 날 봐. 시간이 흘러도 내 얼굴은 변하지 않는다고. 난 널 사랑하고 있어. 진심으로. 너도 알지? 하지만 사랑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난 쉴 새 없이 높아져 가는 가지를 붙잡으려고 무모하게 나무를 타고 오르는 소년과 다를 게 없어. 네가 쉰 살이 됐을 때도 난 이런 얼굴을 하고 있을 거야. 더 늦기 전에 나를 버려야 해. 날 보내 줘야 한다고. 그게 우리 모두를 위해..." 그녀가 달려들어 내게 입을 맞추었다. 내가 하려는 말을 막으려는 듯이. 그녀는 내 말을 절반만 믿었다. 그 후로 며칠 동안 내가 제 정신이 아니라고만 했다.. 2019. 12. 9.
속초 - 속초의 금은방, 문천당 [속초 - 속초의 금은방, 문천당 ] 문천당의 이름은 함경남도 문천에서 왔다. 아닌 게 아니라 1대 대표인 방태형 씨가 함경남도 문천 사람이라고 한다. 문천당이 개점했던 1950년대는 귀금속과 손목시계가 널리 소비되던 시기는 아니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문천당의 그리고 한국 금은방의 전성기였다. 현재 문천당 대표인 방서호 씨 역시 80년대에 문천당 운영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버지의 병환으로 인해 젊은 피를 식히고 속초로 돌아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문천당의 운영을 맡게 되면서 예사롭지 않은 일들도 간간이 겪었다고 한다. 특히 문천이라는 상호명 때문에 북쪽에 가족을 두고 온 이들이나 전국 각지의 실향민들이 문을 열고 들어와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별.. 2019. 12. 8.
영화 '접속'을 처음 보던 날 [영화 '접속'을 처음 보던 날 ] 2017. 09. 16. 1997년 9월 13일. 영화 '접속'이 개봉된 날이다. 내가 영화 개봉일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얼마 전 '접속' 개봉 20주년 기념으로 배우 전도연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알았다. 대신 내가 영화 본 날을 기억한다. 10월 3일 개천절. 그 당시 나는 대전의 모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갈 곳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어서 저녁에도 연휴에도 늘 연구소에서 살았다. 그러자 윗분이 지나가는 말로, 쉬는 날엔 산에도 가고 극장에도 가보라고 한 마디 하셨다. 개천절 오전에 간단히 기숙사를 정리하고 대전 시내에 나갔다. 10월의 선선한 날씨에 평소에 입지 않는 옷을 차려 입었다. 지금처럼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아니라 극장마다 하나의 프로를 상..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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