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07 속초 - 63년 간 쌓여온 한 가족의 꾸준함이 누군가에겐 작은 감동 [속초 - 63년 간 쌓여온 한 가족의 꾸준함이 누군가에겐 작은 감동] 2019. 12. 17. ‘왜 특별하나요?’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지면의 끝에 다다르고 보니 그다지 특별할 게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겸손으로서가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 동아서점은 다른 가게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먹고 살기 위해 가게를 시작했고, 그 사실은 2019년 현재에도 여전히 변함없기 때문이다. 다만 오랫동안 어느 가족이 꾸준히 해온 한 가지 일이 있다는 게 특별한 점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매일 문을 열고 불을 켜고 책을 정리하다가 밤이 되면 문을 닫는 일만을 반복해왔는데, 그렇게 동아서점에는 63년이라는 세월이 쌓였다. 63년 간 쌓여온 한 가족의 꾸준함이 눈부신 특별함은 아닐지언정 .. 2019. 12. 17. [5분 스탠딩 건강법] 오래 앉아 있으면 수명이 줄어든다. [5분 스탠딩 건강법] 오래 앉아 있으면 수명이 줄어든다. [5분 스탠딩 건강법 / 오카 고이치로 / 이유라 / 북라이프] 'Sitting is Killing you' (앉아 있는 습관이 당신을 죽인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혈류 장애가 생기고, 이 때문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일어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비행기뿐 아니라 자동차, 버스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장소든 장시간 앉아 있으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의 위험이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 집에서 TV를 볼 때처럼,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이런 생활습관에 노출되면 심장질환, 혈관질환,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암 등에 걸릴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예.. 2019. 12. 16. [공연 - 키다리 아저씨] 내 행복은 내 곁에 있어. [공연 ‘키다리 아저씨’ ] 내 행복은 내 곁에 있어. [공연 ‘키다리 아저씨’ / 달 컴퍼니 / 백암아트홀] (관람 : 2018. 11. 4. 리뷰 : 11월 5일) 그 행복의 비밀이 뭔지 나 이제는 분명히 알아. 내 행복은 내 곁에 있어.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대표 명작 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청소년에겐 꿈과 희망을, 청춘남녀에겐 사랑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명작이다. 뮤지컬은 소설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다. 소설의 감동이 그 이상으로 전해진다. 존 그리어 고아원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아이 제루샤는 존 스미스라는 후원자에 의해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얻는다. 조건은 매달 존 스미스에게 편지를 써야 한다. 감사의 편지.. 2019. 12. 15. [작은 도시 큰 기업] 큰 기업을 가진 작은 도시 [작은 도시 큰 기업] 큰 기업을 가진 작은 도시 [작은 도시 큰 기업 / 모종린 / RHK]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대도시로 몰려든다. 대다수 기업이 대도시, 즉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제 중심지에 몰려있다. 사람들은 대기업에 취직해 화려한 대도시의 삶을 사는 게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살아야만 '성공'한 걸까? - 6p. 저자는 대기업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대도시(서울)로 몰려야만 하는지 묻는다. 그리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는 왜 대기업이 없는지 궁금해 한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 사회가 되는 것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는 줄고 대도시 집중은 더욱 심화되고, 자연스레 지방의 작은 도시들은 점점 규모가 작아진다. 소멸의 위험도 있다. 도서 [젊은이가.. 2019. 12. 14. [손바닥 낙서 141] - 사진 한 장 잘 찍어놓고 좋아한다. [손바닥 낙서 141] - 사진 한 장 잘 찍어놓고 좋아한다. 지난 8월,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봤다. 기다리는 동안 공연장 1층의 카페에 들어갔는데, 때마침 그날부터 다른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작품이 있었다. 카페에서는 공연홍보를 다음과 같이 했다. 같은 건물 안에 있는 공연장과 카페의 협업이다. 이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다가 이거 한 장 얻었다. 의외로 사진이 잘 나와서 찍어놓고 혼자 좋아했다. 핸드폰 카메라로 아웃포커싱 효과를 냈다. (소심하게) 나는 이 사진이 아주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 2019. 12. 13. 2019. 12. 13. [히끄네집] 제주살이와 반려묘 '히끄'의 이야기 [히끄네집] 제주살이와 반려묘 '히끄'의 이야기 히끄네집 / 이신아 / 야옹서가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어 책으로 펴낸 책이 몇 권 있다. [히끄네 집]도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제주살이와 반려묘' 이야기다. 저자는 도피성(?) 제주행을 하고, 지인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제주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길고양이를 만난다. 털빛이 희끄무레하다고 해서 이름을 '희끄'라고 지었다. 제주에서 잠시 머물려고 했던 삶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삶으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일은 입양해서 같이 사는 것으로 게 바뀌었다. 모두 뜻하지 않았던 일들이다. 인생은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게스트하우스 스태프에서 운영자로, 길고양이를 .. 2019. 12. 13.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 마을은 힘이 세다. 쉽게 소멸하지 않는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 마을은 힘이 세다. 쉽게 소멸하지 않는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 / 후지나미 다쿠미 / 김범수 / 황소자리] 근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이농현상’이 일어났다. 농촌엔 노장년층만 남았고, 이 현상이 지속 되어 현재는 고령층이 농촌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후속 세대가 그 뒤를 받쳐주지 않으면 농촌은 이대로 소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제는 농촌뿐만 아니라 지방의 작은 도시들도 이 위험에 처해있다. ‘지방소멸’이 공포로 다가온다.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이동의 문제. 정부는 근본 원인을 인구 감소와 저출산으로 보고 있지만, 이 문제는 인구 감소가 아닌 인구 이동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일이.. 2019. 12. 12. [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 매력적인 도시, 뉴욕 그리고 에세이 [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 매력적인 도시, 뉴욕 그리고 에세이 [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 문지혁 / 쉼 ] 뉴욕을 배경으로 추리소설을 쓴다는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뉴욕 그 자체가 추리소설이니까. - 애거서 크리스티. 도서출판 가치창조의 여행 전문브랜드 ‘쉼’의 여행 서적은 내 취향에 딱 맞아서 믿고 본다. 출판사에서 내세우는 ‘여행은 감성이다’라는 표어에 아주 충실하다. 시리즈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읽은 후의 느낌은 ‘감성, 충만한, 여행, 에세이,’였다. 사진과 그림이 많은데, 특히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화풍이다. 이 시리즈는 여행의 정보를 빼곡히 적은 책과 달리 여행보다는 여행자의 감성을 표현하려 애쓴다. 읽고 나면 그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이야기가 번지는 곳 .. 2019. 12. 11. [취미 있는 인생] 취미가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취미 있는 인생] 취미가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취미 있는 인생 / 마루야마 겐지 /고재운 / 바다출판사 이 책은 일본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의 취미와 관련한 에세이다. 원래는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그의 작품 중에서 일부를 제외하고 엮은 것인데, 묶어놓고 보니 취미 관련하여 몇 개의 영역으로 되었다. 낚시, 영화, 음악, 오토바이와 차(車)의 취미와 그의 인생 이야기다. 그가 50여 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다양한 취미를 즐겼기 때문이다. 저자는 취미로 인해 소설의 깊이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저자의 삶도 달라졌을 것이다. 취미는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 저자는 모범생 타입은 아니다. 조금 과격한 스타일이다. 아닌 것은 아닌, 타협 불능의 성격.. 2019. 12. 10.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57 다음 반응형